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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화학-SK이노, '배터리 소송' 판결 연기 소식에 동반 약세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0.12.10 09:12
수정 2020.12.10 09:12

LG화학 -2%, SK이노 -3%…美ITC 내년 2월10일로 판결 미뤄

LG화학 주가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 판결이 연기됐다는 소식에 장 초반 동반 약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1만6000원(1.91%) 하락한 82만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각 SK이노베이션은 전장보다 5000원(2.70%) 내린 1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종목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낸 이유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판결을 내년 2월10일로 연기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ITC는 이날 위원회 투표를 거쳐 LG에너지솔루션(LG화학 배터리 자회사)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송 최종 판결을 하루 앞두고 내년 2월10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10월5일로 예정됐던 최종 판결일이 10월26일, 12월10일을 거쳐 내년 2월로 세번이나 연기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모두 미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만큼 패소 판결이 확정되는 기업에는 큰 타격이 예상된다. ITC는 최종 판결을 3차 연기한 배경이나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SK이노베이션 주가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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