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9’본선 앞두고 하차한 칠린호미, 이유는 우울증·공황장애 때문
입력 2020.12.05 14:51
수정 2020.12.05 14:51
래퍼 칠린호미가 엠넷 ‘쇼미더머니9’ 하차 심경을 전했다.
칠린호미는 5일 자신의 SNS에 “3번째 나오는 ‘쇼미더머니’라서 이전 시즌 모습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건강상의 문제로 하차하게 돼서 어느 때보다 저도 많이 아쉽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촬영 시작 전부터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었는데 약을 복용하면 멍해지고 그래서 촬영에 지장이 갈까봐 복용하지 않으면서 진행 했는데 점차 심해지면서 바로 전날도 기억이 날아가는 상황이 무서웠고 알츠하이머가 올 수도 있다고 하는 상태라 해서 하차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칠린호미는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자이언티, 기리보이 형의 팀에 있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릴보이 형, 원슈타인 형과 같이 무대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영광이었다”며 “또 민혁이 형이랑 같이 지내면서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것도 알았다. 민혁이 형 고생했다”라고 함께 호흡을 맞췄던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칠린호미는 “모두 힘든 상황 속에서도 저를 챙겨주신다고 고생하신 것 같아 죄송했고 감사하다”라며 “그리고 마지막으로 ‘쇼미더머니9’ 모든 제작진 분들께도 죄송하고 감사하다.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그래도 지지 않고 다시 이겨내서 좋은 모습으로, 좋은 작업물로 찾아뵙겠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칠린호미는 지난 4일 방송된 ‘쇼미더머니9’에서 본선 무대를 앞두고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