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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하성 MLB 포스팅 공시 요청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0.11.25 14:00
수정 2020.11.25 14:00

개정된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라 순차적 진행

김하성. ⓒ 뉴시스

키움히어로즈는 25일 KBO에 김하성의 MLB 진출을 위한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키움히어로즈는 지난해 연말 김하성과 2020시즌이 종료된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합의한 바 있다.


향후 절차는 개정된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하성의 MLB 진출이 최종 확정된다면 키움히어로즈는 2014년 강정호, 2015년 박병호에 이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에 진출한 세 번째 선수를 배출하게 된다.


야탑고를 졸업하고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에 키움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아 KBO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은 통산 7시즌 동안 891경기에 출전해 3195타수 940안타 133홈런 575타점 606득점 134도루 타율 0.294를 기록했다.


키움히어로즈 김치현 단장은 “KBO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7년 자격을 갖추고 포스팅을 할 수 있게 돼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MLB에 도전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이제 첫 단계인 포스팅 공시를 한 것뿐이고, 앞으로 중요한 일정들이 많이 남아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기 때문에 앞으로의 일정들은 구단과 에이전트에 맡기고, 나는 야구선수로서 몸을 빨리 회복시키고, 또 내년 한 시즌을 잘 치를 수 있도록 지금부터 대비하고 준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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