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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단계 거리두기 격상 우려에 1%대 하락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0.08.27 15:55 수정 2020.08.27 16:43

외국인·기관 245억원, 4731억원 순매도…5거래일 만에 약세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4.87포인트(1.05%) 내린 2344.45로 장을 마쳤다. ⓒ픽사베이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4.87포인트(1.05%) 내린 2344.45로 장을 마쳤다. ⓒ픽사베이

코스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5거래일 만에 1%대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4.87포인트(1.05%) 내린 2344.4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3포인트(0.11%) 오른 2371.95에 개장했지만,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10시께 이후 약세로 전환한 뒤 낙폭을 키우면서 지속 하락했다.


이날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2억원 473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개인은 468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1.15%)과 종이목재(0.11%) 등 두 종목만 상승했다. 운수장비(-2.41%), 유통업(-2.36%), 섬유의복(-2.24%) 등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중에서도 14종목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1.06%) 떨어진 5만5800원에 장을 마쳤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0.99%), 셀트리온(-1.45%), 현대차(-1.19%)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NAVER(2.25%), 카카오(4.46%), 엔씨소프트(5.26%) 등 언택트 관련주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4.95포인트(0.59%) 하락한 836.4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63억원, 861억원씩을 팔았고, 개인은 2288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에서는 6개가 떨어졌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1.93%) 급락한 10만1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알테오젠(-2.40%), 에이치엘비(-0.90%), 셀트리온제약(-3.01%) 등도 낙폭이 큰 편이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증시를 보면 중국상해지수는 플러스를 나타내고 있고, 일본과 대만 지수는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3단계 거리두기 격상 가능성이 국내증시에 국한해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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