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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롯데리아 점장' 모임서 10명 확진…"7곳 영업 중단"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0.08.12 16:49 수정 2020.08.12 16:50

서울 롯데리아 점장 모임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종각역점을 비롯한 점포 7곳이 영업을 중단한 12일 롯데리아 서울역사점 문이 굳게 닫혀 있다. ⓒ뉴시스 서울 롯데리아 점장 모임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종각역점을 비롯한 점포 7곳이 영업을 중단한 12일 롯데리아 서울역사점 문이 굳게 닫혀 있다. ⓒ뉴시스

서울 광진구에서 모임을 가진 롯데리아 직원들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2일 서울시와 서울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롯데리아 시내 점장 등 직원 19명은 6일 모임을 가졌고, 이 모임 참석자 가운데 고양시 거주자 1명이 11일 최초 확진된 뒤 같은 날 서울시 거주자 3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날 오전까지 관련 확진자 6명이 더 추가돼 최소 10명까지 늘었다. 10명 중 모임 참석자는 8명, 사무실 접촉자가 2명이다.


이들은 여러 롯데리아 지점 점장들로, 모임을 가진 날 1차 회식 후 2차로 광진구 치킨뱅이 능동점을 방문했다.


특히 모임에 다수의 인원이 참여한 만큼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와 광진구 등 자치구는 당시 모임에 참석한 인원, 접촉자, 의심증상자 등 정확한 규모를 파악 중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광진구 치킨뱅이 능동점 방문자에게 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의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광진구도 같은 시간 '치킨뱅이 능동점' 방문자는 유증상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6일 오후 5시부터 7일 새벽 2시까지 광진구 '치킨뱅이 능동점' 방문자는 유증상시 서울시 관내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확진자 발생 소식에 롯데리아는 종각역·회화·군자역·서울역사·숙대입구역·건대역·소공2호점 등 7곳의 영업을 중단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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