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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가짜 SNS 계정 등장...팔로워만 1800명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0.07.31 09:03 수정 2020.07.31 09:04

인스타그램에 사칭 계정 등장...회사 "관련 제보받고 조치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칭 인스타그램 계정. 인스타그램 캡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칭 인스타그램 계정. 인스타그램 캡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칭하는 가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등장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에 이재용 부회장의 이름과 사진 등을 내건 계정이 활성화돼 있다. 이 부회장이 정면을 보고 웃고 있는 사진을 걸고 자신의 이름을 ‘이재용(LEE JAE YONG)’으로 소개하고 있다.


계정 소개란에는 "인류의 공동이익과 풍요로운 삶 인류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사명 대한민국 그리고 삼성전자가 함께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가 링크돼 있다.


계정 운영자는 이 부회장의 활동이나 삼성전자 제품과 관련한 게시물들을 계정에 올렸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이 계정의 게시물은 총 47건이다.


이 부회장이 현대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한 지난 21일에는 '현대차 남양연구소 방문'이라는 글과 연구소 사진을 게시했다. 지난 24일에는 삼성전자 구내식당 내 음식 사진들과 함께 "삼성전자 구내식당이다. 구내식당에서 밥 먹는 모습을 보고 분명 ‘특식’을 먹을 것이다 라는 오해를 종종 받지만, 특식은 없다"고 쓰기도 했다.


이외에도 갤럭시 A21s와 A41 등 스마트폰이나 반도체 관련 사진과 이 부회장 보도사진 등을 올리기도 했다.


이 계정의 팔로워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1826명이다. 삼성전자 국내외 공식계정 등 관련 48개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기도 하다.


일부 팔로워들은 이 계정 게시글에 "진짜 이 부회장인가보다" "삼성 응원합니다" 등의 격려 댓글을 달고 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SNS 계정이 아예 없는 것으로 알려져 이 계정은 가짜로 추정되고 있다. 회사 측은 사칭 계정에 대한 제보를 받고 조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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