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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IB사업으로 하반기 실적 기지개 켠다

  • [데일리안] 입력 2020.05.20 18:00
  • 수정 2020.05.20 15:23
  •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올 1분기 순익 전년 동기比 81.8% 감소한 311억원

IPO·인수금융·유상증자 주관 등 사업도 지속 확대

서울 여의도 소재 NH투자증권 본사 전경 ⓒNH투자증권서울 여의도 소재 NH투자증권 본사 전경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투자은행(IB)사업을 강화해 실적 만회에 나선다. 드림씨아이에스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 등 기업공개(IPO) 주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수익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어 주선, 자문, 유상증자 주관 등 다양한 IB딜을 일으켜 실적 턴어라운드에 나설 계획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올 하반기 SK바이오팜, 현대카드, 카카오페이지 등의 IPO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SK바이오팜은 지난 19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SK바이오팜은 1957만8310주를 공모한다. 최소 희망공모가가 7048억1900만원에 달한다. 통상 연간 IPO딜의 평균 인수 수수료율이 100~150bp인 만큼 이번 IPO를 주관하는 NH투자증권의 추후 인수 수수료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은 이미 올해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드림씨아이에스를 상장시킨 주관사로 활동했다. 이 거래에서 NH투자증권은 최종 공모가 최하단인 176억1200만원의 400bp 수준인 7억원을 인수수수료율을 거뒀다. 이에 NH투자증권이 SK바이오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수료율이 150bp를 넘어설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후에는 카카오페이지의 IPO가 기다리고 있다. 연내 IPO를 추진할 예정인 카카오페이지는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투자설명회(NDR)를 개최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카카오페이지의 공동주관사로 선정됐다.


이외에 NH투자증권이 주관사인 IPO딜은 ▲노브메타파마 ▲마르코밀엠브레인 ▲위더스제약 ▲에이프로 ▲현대카드 ▲빅히트엔터테이먼트 ▲에이플러스에셋 등이다.


NH투자증권은 IPO이외 사업도 병행해 IB수익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난 17일 NH투자증권은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가 보유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지분 49%를 인수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인수금융 거래의 투자규모는 총 80억 달러(약 9조8000억원)에 달한다. 아직 NH투자증권의 투자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딜 규모가 대형인 만큼 최소 수천억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지난 주 시행된 대한항공 유상증자의 대표 주관사로, CJ CGV에 대한 주식회사 CJ의 유상증자 건에도 대표 주관사로 참여해 인수수수료 수익을 얻을 예정이다. 이어 올 하반기에 동아쏘시오홀딩스, 롯데칠성, 영원무역, CJ대한통운 등의 회사채 발행 주관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IB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지난 1분기의 실적 악화에서 턴어라운드 하기 위해서다. NH투자증권은 올 1분기 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1716억원 대비 81.8% 급감한 311억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증시가 폭락하면서 운용하던 주식·채권 등의 평가 손실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1분기 NH투자증권은 운용손익(처분 및 평가손익)은 1716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올 4월 증시가 서서히 상승하고 있지만 여전히 박스권에 갇혀있는 만큼 운용부문에서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기 보단 애초에 강점이 있던 IB를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하자는 취지에서다. 실제로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주식자본시장(ECM)을 1조3007억원, IPO주관을 1조850억원, 유상증자를 3845억원, 국내채권인수를 9조7768억원 규모로 취급하면서 4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올 1분기에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ECM과 실물자산 투자시장 거래액이 감소했지만 기존 경쟁력을 바탕으로 IB부문에서는 수익 성장을 달성했다"며 "올 하반기에도 여러 IB딜에 집중해 이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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