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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신뢰잃은 기관 존재의미 없어…검경 합수본 구성해 선관위 사태 철저 규명"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6.07 18:48
수정 2026.06.07 19:04

"국민참정권은 침해 안되는 헌법적 권리"

"대통령이자 국민으로서 깊은 유감 표명"

"국회, 조속하게 국정조사를 추진해달라"

이재명 대통령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국민의 참정권이 침해 받은 상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검찰과 경찰이 참여하는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사건의 전모를 철저히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7일 페이스북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국민의 참정권 행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며 "사고 자체도 납득하기 어렵지만 이후의 대응과 국민에 대한 해명 또한 충분하지 못했다"고 적었다.


이어 "국민의 참정권은 어떠한 이유로도 제한되거나 침해돼선 안 되는 헌법적 권리이며 이번 사태는 국민주권의 근간을 훼손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정부를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이번 사안의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조속히 국정조사를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며 "아울러 선관위에 대한 근본적 제도 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주문했다.


또 이 대통령은 검·경 합수본을 구성해 선관위 사태를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히며 "정부 역시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행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중앙선관위 위원장이 국가 5부요인으로 규정된 이유는 선관위가 행정부·입법부·사법부와 마찬가지로 그에 상응하는 권한과 의무, 책임을 지닌 독립기관이기 때문"이라며 "국민의 신뢰를 잃은 독립기관은 존재의 의미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사태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조직 운영과 선거 관리 전반에 대해 근본적인 점검과 함께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강도 높은 쇄신과 개혁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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