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1분기 수출 14억원 돌파…3년 새 25배 증가
입력 2020.04.22 15:49
수정 2020.04.22 15:50
코로나19 여파로 저장성 식품, 화장지 등 수출이 확대되며 1분기 14억원 수출
주력 수출품인 PB상품 외에도 GS25의 집기 우수성 알려지며 해외로 수출 증가
올해 50억 목표로 우수 기술력 가진 GS리테일 협력업체들의 수출에도 앞장 서
편의점 상품이 연간 30억원 해외 수출로 이어지며 수출 품목도 다변화하고 있다.
22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수출 실적이 2017년 2억원, 2018년 11억원에 이어 2019년 30억원을 기록하며 수출 첫해 대비 15배 신장했다.
올해 1분기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14억원 어치의 수출품이 선적을 마쳐 벌써 지난해 실적의 절반에 육박한 상태다. GS리테일은 올 연말까지 수출 실적 50억원을 달성하고 2년 내로 200억을 넘긴다는 계획이다.
수출 품목도 2017년 40여종에서 작년에는 320여종으로 크게 늘었다. GS리테일의 수출 상품은 아시아권를 중심으로 불고있는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유어스벚꽃스파클링, 유어스버터갈릭팝콘 등 GS25 PB 식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 PB식품 외에도 비식품류의 실적도 발생하면서 수출 상품이 다변화됐다. 비식품류의 수출 상품 구성비는 2019년 7.9%에서 2020년 1분기 16.8%로 늘었다.
특히 GS25의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시설 집기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2019년부터 대만, 필리핀 등지로 자동튀김기 등 시설 집기류의 수출이 이뤄졌다.
올해 1분기는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냉동간편식, 즉석식, 용기면, 화장지 등 150여종의 PB상품들과 함께 GS25의 집기류를 포함한 60여종의 비식품류 상품이 14억원어치가 수출됐고 대상 국가도 네덜란드, 러시아 등 유럽국가가 포함된 22개국으로 늘었다.
김종수 GS리테일 MD본부장은 "지난해부터 이뤄진 수출 품목 다변화로 인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해외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저장성 식품류와 집기류 상품 수출 문의가 지속 이어지고 있다"며 "PB상품으로 출발한 GS리테일의 수출품이 국내 중소업체의 상품들의 해외 판로 개척으로 이어져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