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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놓친 SK, 킹엄과 계약 "지켜봤던 투수"

김태훈 기자
입력 2019.11.28 11:47 수정 2019.11.28 11:47

1선발 유력했던 산체스와 결별

2018, 2019 MLB 로스터 포함된 킹엄과 계약

SK 와이번스 새 외국인투수 닉 킹엄이 아내와 함께 계약서에 사인하고 있다. ⓒ 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 새 외국인투수 닉 킹엄이 아내와 함께 계약서에 사인하고 있다. ⓒ SK 와이번스

SK와이번스가 앙헬 산체스를 대체할 외국인 투수로 닉 킹엄(28)과 계약했다.

SK는 27일 우완투수 킹엄과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킹엄(196cm·106kg)은 최고 구속 154km에 이르는 강속구를 보유한 투수다. 커브, 체인지업, 커터 등 다채로운 변화구 구사 능력도 인정을 받았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출생인 킹엄은 2010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4라운드 117순위로 지명되며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148경기 등판, 45승 44패 653탈삼진에 평균자책점 3.51이다.

2018년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한 킹엄은 2시즌 통산 43경기 9승 9패 평균자책점 6.08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피츠버그와 토론토에서 25경기 4승 2패 46탈삼진, 평균자책점 7.28의 성적을 남겼다.

SK 와이번스는 “킹엄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던 선수였다”며 “2018년과 2019년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포함됐을 정도로 경쟁력 있는 구위와 제구를 갖춰 내년 활약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산체스에 장기계약을 제안하고 협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시즌 17승5패 평균자책점 2.62의 눈부신 활약을 펼친 산체스는 2020시즌 제1선발 자원으로 꼽혔지만 현재는 MLB, 일본 프로야구 등 진출을 노리고 있다.

SK는 앞서 소사와도 결별했다. 대신 새 외국인 투수로 리카르도 핀토를 영입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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