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회 우승! 영암군민속씨름단 ‘영민씨’, 모래판 밖에서도 영암의 얼굴
입력 2026.08.06 17:33
수정 2026.08.06 17:35
김민재 ⓒ 영암군
최정만 ⓒ 영암군
최정만(35)과 김민재(24)가 나란히 장사에 등극, 영암군민속씨름단(일명 '영민씨')이 다시 한번 전국 최강 씨름단의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 4일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에서 최정만은 금강장사에 올라 개인 통산 26번째 장사 타이틀을, 김민재는 백두장사에 오르며 개인 통산 21번째(천하장사 3회) 장사 타이틀을 달성했다. 이만기가 만 26세에 18번째 백두장사에 오른 것보다 빠른 행보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창단 이후 민속 씨름리그 최초 통산 100회 우승의 금자탑을 세운데 이어 이번 대회 까지 통산 111회 우승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씨름을 대표하는 명문 씨름단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모래판에서 거둔 성과에 그치지 않고 방송과 사회공헌, 지역 홍보까지 이어가며 영암을 대표하는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민씨' 선수들은 영암 무화과와 고구마 등 지역 농특산물 홍보에 참여하며 영암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고, 각종 방송과 콘텐츠를 통해 씨름의 매력을 전국에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KBC 광주방송이 제작한 영암군민속씨름단 리얼리티 예능 ' 영민씨와 대단한 친구들'이 제53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수상하고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며 영암과 K-씨름을 알리고 있다.
김민재도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아시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며 씨름 선수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렸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영암군민속씨름 단은 2017년 창단 이후 미래교육재단 장학금과 이웃돕기 성금, 체육 진흥기금, 아동복지시설 후원 등 1억 원이 넘는 기부를 이어오며 지 역사회와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 5년간에도 2021년 코로나19 극복 성금 2,000만원, 2022년 영암영애원 1,000만원 지정기탁, 202 4년 미래교육재단 장학금 1,000만원과 최정만 선수의 '사랑의 잡채기' 체육진흥기금 500만원, 2025년 미래교육재단 장학금 1,000만원과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 '사랑의 잡채기' 기부금 500만원 등을 기탁 하며 꾸준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평소에도 영암군민속씨름단 얘기가 나오면 항상 ‘자랑스럽다’고 말하는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민씨'는 명문 씨름단을 넘어 영암의 이름과 가치를 전국에 알리는 소중한 자산이자 군민의 자부심"이라며 "111번의 우승을 만들어낸 저력처럼 앞으로도 경기력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영암의 대표 스포츠 브랜드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영암군청서 가진 ‘통산 100승’ 축하기념 행사. 우승희 군수-김기태 감독.ⓒ 영암군
‘국수’ 조훈현을 배출한 영암군은 바둑과 함께 씨름을 활용한 스포츠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삼호어울림문화체육센터에서 씨름단 전용 훈련시설 ‘영암 월출천하장사관’의 개관식을 가졌다.
월출천하장사관은 선수 경기력 향상을 뒷받침할 전문 체육시설인 천하장사관은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돼 건립됐다.
국비 38억원 포함 총사업비 128억원이 투입돼 2023년 11월에 착공, 올해 2월 개관 준비를 마치고 지난 3월 개관했다. 월출천하장사관 연면적 2,672㎡,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씨름훈련장, 체력단련실, 관람석, 의무실, 락커룸, 샤워실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영암군은 영암군민속씨름단의 훈련장을 넘어 다른 지역 선수단의 전지 훈련장, 각종 씨름대회장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기와 에너지를 상징하는 씨름의 메카 영암 위상을 널리 알리고, 스포츠 교류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등을 담당할 공간으로 월출천하장사관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