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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만난 추신수, 최다 홈런 페이스...류현진 복귀 시동

김태훈 기자
입력 2018.06.13 16:13 수정 2018.06.13 16:15

다저스 원정서 2-11 끌려가던 5회초 솔로 아치

현 추세라면 28홈런도 가능..류현진 불펜 피칭

추신수 홈런. ⓒ 게티이미지 추신수 홈런. ⓒ 게티이미지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2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2-11로 끌려가던 5회초 솔로 아치를 그렸다. 데뷔 이래 첫 다저스타디움 홈런이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가르시아의 시속 152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가운데 펜스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쐈다. 지난 9일 휴스턴전(vs.벌랜더) 이후 3경기 만에 시즌 12호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는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 기록(180개)을 또 새로 썼다.

지난 시즌 보다 12호 홈런에 일찍 도달한 추신수의 현재 추세라면, 올 시즌 20개 후반대 홈런도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따라서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22개)은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도 이뤘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0-3으로 끌려가던 3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등장, 다저스 선발 케일럽 퍼거슨의 시속 151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벨트레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5회초 솔로 홈런 이후 7회초에서는 투수 땅볼에 그쳤지만, 9회초에는 2사 후에 좌전 안타를 뽑으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지난 9일 휴스턴전 이후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3(256타수 70안타)까지 올라갔다.

추신수가 맹활약했지만 텍사스는 5-12로 졌다. 현역 최고령 투수 바톨로 콜론이 3.1이닝 8실점으로 무너져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했다. 5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AL 서부지구 꼴찌에 머물렀다.

한편, 다저스의 류현진은 당초 예상보다 복귀 시점이 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이날 “류현진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처음으로 불펜에서 투구를 마쳤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조금 더 당겨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 2회말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강판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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