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송별회, 한국어로 남긴 마지막 말은?
입력 2016.03.25 14:14
수정 2016.03.25 14:16
역대급 활약 펼치며 소속팀 V리그 2연패 이끌어
시몬 송별회, 한국어로 남긴 마지막 말은?
시몬. ⓒ OK 저축 은행
OK 저축은행의 첫 영구결번 선수이자 명예 안산시민이 된 로버트랜디 시몬(29)이 감격의 메시지를 보냈다.
시몬은 24일 OK 저축은행의 우승 축승회에서 "오늘 소감을 백번쯤 말하는 것 같다"며 특유의 농을 친 뒤 "1년 내내 땀 흘렸는데 우승으로 보상받았다. OK저축은행 선수단 모두와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시몬은 "한국에서의 마지막 경기에서 별 하나를 더 달았다. 나를 믿어주신 코칭스태프, 동고동락한 선수들에게 거듭 감사하다. 한국과 OK저축은행 선수단이 그리울 것"이라며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외쳤다.
OK저축은행은 24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은 2연패다.
OK 저축은행 우승에는 당연히 시몬이 함께 했다. 시몬은 소속팀의 정상을 이끌며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는 호칭까지 얻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다음 시즌부터는 모습을 볼 수 없다. 프로배구연맹은 2016-17시즌부터 외국인선수 선발에 대해 트라이아웃 제도를 도입하고 연봉 상한선을 30만 달러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세계 최정상급 선수인 시몬은 자연스럽게 퇴단이 결정됐고, 이미 브라질 리그 팀과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