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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공개토론 응하지 않겠다는 김무성, 왜?

문대현 기자
입력 2015.10.12 11:17
수정 2015.10.12 11:26

"정치 논리로 공방 주고 받을 일 아니야"

지난달 22일 서울 동대문DDP에서 열린 중앙일보 창간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2일 한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공개 토론 제안을 거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역사교과서 문제는 우리 학생들이 편향된 사관에 의한 교과서에 의해 배우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바로잡자는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권이 정치논리로 서로 공방을 주고 받을 그런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그것(문 대표의 제안)은 응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문 대표와 담판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 정개특위 간사가 만나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당내 공천 룰을 정할 특별기구 구성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짧게 답했다.

한편,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새정치연합 최고위에서 "새누리당이 당당하고 자신있다면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2+2 공개토론을 할 것을 제안한다"고 한 바 있다.

문 대표는 "정부여당의 국정 역사교과서 추진은 친일을 근대화라고 미화하는 친일 교과서, 독재를 한국적 민주주의라고 찬양하는 유신교과서, 정권의 입맛에 맞는 정권맞춤형 교과서를 만들겠다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정부가 고시를 강행하면 당은 황우여 교육부총리 해임건의안 제출 등 강력한 저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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