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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똥별? 군 비하 단어"…한동훈 "사관학교 통폐합 강행이 군 모욕"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9.22 11:28
수정 2026.09.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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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똥별 소리에 마음 상했나"

"군 벌주려고 통폐합 밀어붙여"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9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피지컬 AI, K-제조의 대전환'을 주제로 열린 2026 데일리안 글로벌 경제산업 비전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 간 '똥별' 표현을 두고 신경전이 벌어졌다. 한 의원은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조속한 임명을 촉구한 김 의원이 부적절하다며 해당 표현을 사용했는데, 김 의원은 "군을 비하하는 단어"라면서 반발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의원이 김 전 후보자의 조속한 임명을 촉구한 것을 들어 "민주당 똥별 김 의원은 지금도 '김승원은 인품이 훌륭하고 능력이 뛰어나 빨리 임명해야 한다'는 3일 전 생각이 그대로냐"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육군 대장 출신으로 2017~2019년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채널A에 방송에 출연해 "'군바리' '똥별'은 군을 비하하는 것으로 써서는 안 되는 단어"라면서 "저를 비판하는 것은 괜찮지만 '똥별'은 국가를 위해 평생 헌신한 장성들을 비하하는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저속어를 써가면서 대한민국의 언어문화까지 후퇴시키고 있다"며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시정잡배들이 쓰는 표현을 하는 것은 스스로 품격을 깎아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김 전 후보자와 관련한 한 의원의 의혹 제기 방식도 문제 삼았다. 그는 "김 전 장관 후보자에 대해 아니면 말고 식 그런 의혹 제기를 하고, 의혹 제기했던 것들이 수사 비밀 자료같이 보이더라"면서 "실제 그런 수사 기록이 어떻게 유출됐는지, 어떻게 본인의 손에 들어왔는지 본인도 제대로 해명을 시원하게 하지 않고 있지 않느냐"고 수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한 의원은 또다시 "똥별"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맞대응에 나섰다. 김 의원이 장군 출신임에도 전현직 장성이 반대하는 사관학교 통폐합을 "시대적 요구"라고 필요성을 주장하기 때문이다.


한 의원은 "김 의원이 똥별 소리에 마음이 상한 듯하다"며 "우리 군을 벌주려고 사관학교 통폐합 밀어붙이는 민주당 똥별 김 의원이야말로 군을 모욕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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