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토스, 블록체인 디지털화폐로 지역상품권 결제 검증
입력 2026.09.18 09:52
수정 2026.09.18 09:52
충전부터 상품권 결제·가맹점 정산까지 구현
이더리움 레이어2 ‘옵티미즘’ 기반 환경 구축
조폐공사 전경. ⓒ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와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를 지역사랑상품권에 연계해 충전부터 결제, 가맹점 정산까지 처리하는 기술검증을 마쳤다.
조폐공사는 토스와 ‘블록체인 기반 공공 결제 인프라’ 기술검증(PoC)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검증은 양 기관이 지난 4월 22일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향후 디지털화폐가 지급·결제 분야에 활용되는 환경에 대비해 기존 공공 결제 인프라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를 연결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실제 상용 서비스와 분리된 지역사랑상품권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고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로 지역사랑상품권 토큰을 충전했다. 이어 상품권 결제와 가맹점 정산으로 이어지는 지급결제 전 과정을 구현했다.
블록체인 인프라는 이더리움 레이어2 생태계인 ‘옵티미즘(Optimism)’을 기반으로 구축했다.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디지털화폐 이전 내역과 기존 결제 시스템의 거래 처리를 연계하는 구조를 시험했다.
거래정보 보호 가능성도 검증 대상에 포함됐다. 공개형 블록체인에서는 거래정보가 외부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감한 정보가 네트워크에 그대로 드러나지 않도록 보호하는 구조를 점검했다.
조폐공사는 이번 검증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를 지역사랑상품권 등 공공 결제 인프라와 연계할 기술적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지급결제 절차와의 호환성과 거래정보 보호 구조를 함께 검증해 디지털 지급수단의 공공서비스 적용 기반을 살폈다는 평가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이번 기술검증은 단순한 디지털화폐 발행보다 실제 공공 결제 인프라와 연결됐을 때 충전·결제·정산 프로세스와 거래정보 보호를 검증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새로운 디지털 지급수단을 기존 인프라에 안전하게 연계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과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