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창립 역사 1945년으로 재정립…“81년 새 출발”
입력 2026.09.18 11:07
수정 2026.09.18 11:08
창립기념일 1949년 9월 29일→1945년 9월 24일
명칭 사용·운영 주체 전환 등 역사적 연속성 반영
한국마사회 81주년 창립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는 우희종 회장.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가 기관의 실질적인 출발점을 1945년으로 재정립하고 81주년 창립기념식을 열었다. 기존에 1949년으로 봤던 창립 연도가 4년 앞당겨진 뒤 처음 열린 기념식이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7일 경기 과천 본관에서 임직원과 마주·기수·조교사협회장 등 경마 관계자,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사회는 지난 6월 창립기념일을 기존 1949년 9월 29일에서 1945년 9월 24일로 변경했다. 한국마사회라는 명칭을 처음 사용한 시점과 운영 주체 전환, 기관 활동의 연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다.
마사회의 역사는 1922년 설립된 조선경마구락부에서 시작해 1942년 조선마사회로 이어졌다. 광복 직후인 1945년 9월 22일 한국인 임직원들이 조선마사회를 인수했고 이틀 뒤인 24일 미군정청의 인가를 받아 ‘한국마사회’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광복 이후 첫 경마인 ‘해방경마’가 열렸다. 법인명 변경을 비롯한 행정 절차는 1949년 마무리됐으나 마사회는 한국인에 의한 운영이 시작된 1945년을 실질적인 출발점으로 판단했다.
마사회는 이날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영천경마공원 개장과 사업구조 개선 등 향후 과제를 공유했다. 경마 관람객 감소와 영업이익 악화, 공공기관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우희종 한국마사회장은 “영천경마공원 개장과 사업구조 개선이라는 큰 변화 앞에서 한국마사회는 다시 한번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며 국민과의 소통 강화와 경영 현안 해결에 임직원이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