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 용혜인은 버리고 김승원만 지켜려 해"
입력 2026.09.10 16:41
수정 2026.09.10 16:42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장관 후보자 검증 대응을 두고 "용혜인 후보자는 버리고 김승원 후보자만 지키려 한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의원은 10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자신의 페이스북에 "용혜인 후보자, 김승원 후보자가 당신 못지않게 더 문제인데 민주당이 용 후보자는 일찌감치 버리고 김승원 후보자만 억지로 지키려는 게 억울하지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뉴시스
이어 "억울할 것 없다"며 "김승원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 될 일 없고 되면 이재명 민주당 정권 망한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최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해왔다. 이 날 발언 역시 두 후보자에 대한 민주당 내부의 대응이 다르다는 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용 후보자는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 논란 이후 민주당 내부에서도 의원직 사퇴 요구가 나왔다. 박선원 최고위원과 정일영 의원 등이 사퇴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당내 우려가 이어졌다.
ⓒ한동훈 의원 SNS 갈무리
반면 민주당은 김 후보자 관련 의혹을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 수사를 거쳐 종결된 사안이라고 설명하며 방어에 나서고 있다. 야당이 요구한 관련자들의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에도 반대하고 있다.
박성준 민주당 의원도 지난 8일 라디오에서 김 후보자 관련 논란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통해 충분히 돌파 가능하다"고 밝힌 반면, 용 후보자 문제에 대해서는 김민석 대표가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민주당이 용 후보자의 낙마를 공식 결정한 것은 아니다. 이 날도 인사청문회 개최를 위한 여야 협상이 진행 중이며 청와대 역시 후보자 지명 철회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 의원은 민주당의 이 같은 대응 차이를 근거로 두 후보자 모두 결국 낙마할 가능성을 거론하며 인사 문제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