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검찰 송치 / ‘나 혼자 산다’ 조작 의혹 사과 / ‘증조부 친일 논란’ 하영 하차 [주간 대중문화 이슈]
입력 2026.09.05 14:00
수정 2026.09.05 14:00
이승기, 후크 상대 정산금 소송 일부 승소
안셀 엘고트, K컬처 행사에 유카타 차림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검찰 송치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방 의장을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모 하이브 대표와 권모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사모펀드 관계자 등 4명도 함께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방 의장 등이 얻은 것으로 판단한 부당이득 2631억원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전액 추징보전 결정도 받았습니다.
방 의장 등은 2019년 하이브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존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알린 뒤 자신과 관계된 사모펀드가 세운 특수목적법인에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를 받습니다. 방 의장 측은 송치 당일 “객관적인 자료와 근거를 바탕으로 일관되게 소명해 왔다”며 향후 절차에서 의혹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나 혼자 산다' 전현무 ⓒMBC 영상 캡처
◆ ‘나 혼자 산다’, 전현무 즉흥 여행 조작 의혹에 사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을 둘러싼 조작 의혹에 사과했습니다.
4일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통해 전현무가 여행 당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카자흐스탄행 항공권을 직접 구매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카자흐스탄행이 결정될 가능성에 대비해 스태프들의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를 요청해뒀다고 인정했습니다.
지난달 14일과 21일 방송에서는 전현무가 사전에 여행지를 정하지 않은 채 공항을 찾아 알마티로 떠나는 과정이 ‘즉흥 여행’으로 그려졌습니다. 제작진은 모든 촬영 과정이 준비 없이 진행된 것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을 고려하지 못했다며 사과했습니다. 현지 렌터카 이용에 필요한 공증 절차를 미리 확인하지 못한 점도 제작진의 불찰이라고 밝혔습니다.
배우 하영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 ‘증조부 친일 논란’ 하영, ‘중증외상센터’ 후속편 하차
배우 하영이 증조부의 친일 행적을 둘러싼 논란 끝에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후속편에서 자진 하차했습니다.
1일 넷플릭스는 “배우의 입장을 존중해 ‘중증외상센터’ 후속편에 하영은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영은 시즌1에서 중증외상팀 간호사 천장미 역을 맡았으며 오는 10월 촬영을 시작할 후속편에도 출연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영은 지난달 7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증조부 안상호를 비롯해 가족이 4대째 의사로 활동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후 안상호의 친일 행적 의혹이 제기되자 같은 달 12일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려 관련 자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며 후손으로서 사죄했습니다.
이승기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 이승기, 후크 상대 정산금 소송서 또 일부 승소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정산금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습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는 지난달 28일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에게 약 6억 90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이승기가 청구한 금액은 약 8억 3000만원으로, 법원은 전속계약이 끝난 뒤 발생한 음원·음반 수익에 대해서도 후크 측의 정산 의무를 인정했습니다.
이승기는 2022년 12월 전속계약이 종료된 이후에도 후크가 자신의 음원과 음반으로 수익을 얻었다며 지난 2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앞서 법원은 지난해 4월 후크가 이승기에게 광고 수수료 약 5억 8000만원을 추가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고, 양측이 항소하지 않으면서 해당 판결은 확정됐습니다.
ⓒ안셀 엘고트 SNS
◆ K컬처 행사에 유카타…안셀 엘고트 복장 논란
할리우드 배우 안셀 엘고트가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에 일본 전통의상인 유카타를 입고 참석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엘고트가 굳이 유카타를 입고 등장한 것은 너무 무례하다”며 “글로벌 스타로서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엘고트는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CJ 나이트 인 셀러브레이션 오브 프리즈 서울’(CJ Night in Celebration of Frieze Seoul)에 유카타 차림으로 참석했습니다.
해당 행사는 국제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6’(Frieze Seoul 2026)을 계기로 국내외 문화·예술계 인사들에게 K푸드와 K뷰티, 전통 증류주, 국내 작가의 작품 등을 소개하는 자리였습니다. 엘고트의 모습이 공개되자 행사 취지와 장소를 고려하지 않은 복장이라는 비판이 이어졌으며, 엘고트는 논란에 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