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6명 못 찾았다’ 부산 예인선 전복 나흘째, 악천후 속 수색 총력
입력 2026.09.05 13:40
수정 2026.09.05 13:41
ⓒ뉴시스
부산 앞바다에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가 전복된 지 나흘째인 5일에도 실종 선원 6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이 불면서 수색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사고 해역 일대에서 주간 수색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해경과 해군 등 함정 5척이 수색에 투입됐다. 부산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파고가 높은 상황을 고려해 1000t급 이상 대형 함정만 동원됐다. 항공기 9대도 수색작업에 참여한다.
해경은 가로 64㎞, 세로 32㎞에 이르는 구역을 설정하고 실종자들을 찾는 데 수색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하지만 사고 해역의 기상 상황이 변수다. 현재 파고는 4~5m에 달하고 초속 20~22m의 북동풍까지 불고 있어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풍랑주의보는 오는 8일 오전 해제될 것으로 예고돼 있다.
해경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은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자성대 부두에 정박 중인 컨테이너선 M호에 대한 선체 수색에도 나선다.
티엔에스캐처호는 사고 당시 M호를 예인하던 중 전복됐다. 해경은 M호 선박 바닥과 주변에 실종 선원들의 유류품 등이 남아 있을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사고 해역 인근 해안가에서도 수색이 진행된다. 군 인력이 투입돼 해안선을 따라 실종자와 유류품 등을 찾을 계획이다.
앞서 부산 선적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는 지난 2일 오후 오륙도 동쪽 약 9㎞ 해상에서 전복됐다.
당시 선원 8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구조됐다. 다른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지만 끝내 숨졌다.
나머지 6명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해경 등 관계기관은 사고 발생 나흘째인 이날도 함정과 항공기, 해안 수색 인력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