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부원 성희롱 반복”…대구 대학 동아리 단톡방 논란
입력 2026.09.06 14:26
수정 2026.09.06 14:27
동아리 측 “허위 사실” 해명…대학은 진상 파악 착수
ⓒ데일리안 AI 이미지
대구의 한 대학 동아리 내부 단체 대화방에서 여성 부원들을 대상으로 성희롱성 발언이 오갔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당 동아리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대학 측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6일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 4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대구 지역 한 대학 동아리의 내부 단체대화방으로 추정되는 화면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는 공개된 대화방 화면 등을 근거로 동아리 구성원들이 특정 여성 부원들을 대상으로 성희롱성 발언과 모욕적인 말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에브리타임 캡처 ⓒ연합뉴스
논란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자 해당 동아리는 지난 5일 에브리타임에 입장문을 올렸다. 동아리 측은 “피폭로자에게 확인한 결과 허위 사실이라고 했다”며 폭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단체 대화방 캡처 화면 등이 공개된 만큼 동아리의 해명만으로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고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과 동아리 차원의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과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학 측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경북대에서도 올해 학생들이 단체 대화방에서 여학생들의 외모를 평가하는 등 성희롱성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당시 학교 측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관련 학생들을 징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