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日 최저임금 56엔 오른 1177엔…역대 두 번째 큰 인상폭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입력 2026.09.04 20:28
수정 2026.09.04 20:28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일본 도쿄에 게시된 구인광고에 시간당 급여가 표시돼 있다 ⓒ교도/연합뉴스

일본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지방자치단체)가 올가을부터 1년간 새로 적용된 지역별 시간당 최저임금을 1177엔(약 1만 178원)으로 확정했다. 전국 평균으로는 지난해보다 56엔(5%) 올랐다.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전국 지자체들이 지난 3일 잠정 결론 내린 새 최저시급(최저임금) 평균 금액은 1177엔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말 일본 후생노동성의 중앙최저임금심의회(중앙심의회)가 제시한 전국 평균 최저임금 1176엔보다 1엔이 올라갔다.


최저임금의 인상률은 66엔 인상됐던 지난해의 6.3%보다는 낮긴 하지만 역대 두 번째로 인상폭이 컸다. 물가 상승세가 전년보다 둔화된 점 등이 반영되면서 전체 가이드라인 인상률은 6년 만에 전년 수준을 밑돌았다.


지역별로는 도쿄가 1280엔으로 가장 높은 가운데 가나가와(1279엔), 오사카(1231엔)가 그 뒤를 이었다. 미야자키(1085엔), 오키나와·고치(1086엔), 나가사키(1087엔)는 낮은 편이었다. 변경된 최저임금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지역별로 순차 적용된다.


정부 제시액과 지자체 결정액이 다른 것은 한국과 최저임금 결정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일본은 우선 후생노동성 산하 중앙최저임금심의회가 해마다 여름 적정 수준으로 판단되는 최저임금 인상액 기준액을 제시한다. 47개 도도부현을 3개 구역(A∼C)으로 분류해 차등이 있다.


도쿄·오사카 등 6개 도도부현이 포함된 A그룹의 인상 기준액은 전년보다 54엔, 홋카이도·후쿠시마·나가노·히로시마 등 28개 도부현이 포함된 B그룹은 56엔, 아오모리·오키나와·구마모토 등 13개 현이 포함된 C그룹은 56엔 등이다.


일본 지자체들은 최근 인접 지역으로의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정부 가이드라인을 웃도는 추가 인상 경쟁을 벌여왔다. 2024년도에는 도쿠시마현이 가이드라인보다 34엔을 더 올리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고, 지난해 구마모토현은 18엔을 추가 인상했다.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