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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금) 오늘, 서울시] 600년 전 서울 노래한 정도전의 '삼봉선생집' 보물로 지정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9.04 09:22
수정 2026.09.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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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초기 발간된 희귀 문집…정도전 연구 중요 자료로 평가

한양도성, 전통·현대 공존하는 '살아 있는 도시유산'으로 육성

오는 주말 광나루 자전거공원서 '자원순환의 날' 기념 축제 진행

삼봉선생집 본문. ⓒ서울시
1.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 새 수도 한양 설계 및 건설에 핵심적 역할


서울역사박물관은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鄭道傳, 1342~1398)의 문집 『삼봉선생집』권1이 지난달 27일 보물로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삼봉선생집'은 조선 초기에 발간된 희귀한 문집으로서, 정도전 연구의 중요 자료로 평가된다.


정도전은 고려 말 조선 초의 학자이자 문신이며, 태조 이성계와 함께 조선을 건국한 개국공신으로 새 수도 한양의 설계와 건설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유교 이념에 따라 종묘와 사직을 경복궁 좌우에 배치하고, 도성 내 주요 도로의 위치를 정하였으며, 내사산(북악산·인왕산·남산·낙산)을 잇는 한양도성의 기초를 세웠다. 경복궁과 도성 사대문의 이름을 지었다.


서울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삼봉선생집'에는 정도전이 쓴 150여 수의 시가 수록돼 있다.


정도전의 시와 더불어 당대 최고 문장가들의 글도 '삼봉선생집에 함께 실려있다. 정도전의 스승 목은 이색(李穡)이 써준 발문과, 문장으로 명나라까지 이름난 권근(權近)이 지은 서문이 있으며, 중간본을 간행하면서 새롭게 수록한 신숙주(申叔舟)의 서문도 있다.


2. 한양 사람 되어 걷는 성곽길…서울시, 한양도성 '백로' 절기행사


서울시는 오는 5일 오후 2~7시까지, 흥인지문과 성곽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흥인지문공원 일대에서 한양도성 절기행사 '도성에서 만나는 조선의 하루, 백로(白露)'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4절기 중 열다섯 번째 절기인 '백로'를 앞두고 한양도성의 역사와 자연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가 이야기 속 인물이 되어 공연과 체험을 이어가는 ‘몰입형 상황극’ 방식으로 진행해, 한양도성을 관람하는 데서 나아가 조선시대 도성의 일상을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백로 절기는 밤 기온이 내려가 풀잎에 흰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뜻의 절기로,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는 때를 알린다. 조선시대에는 한 해 농사의 풍요를 점치기도 했다.


서울시는 행사를 통해 한양도성이 품고 있는 역사와 자연, 문화적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전통적인 절기문화에 현대적인 체험 콘텐츠를 접목해 내·외국인 방문객이 함께 즐기고, 한양도성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살아 있는 도시유산'으로 경험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3. 서울시, 오는 5~6일 환경 축제 'GREEN 한강' 개최


서울시는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오는 5~6일 이틀간 광나루 자전거공원 일대에서 '한강을 위해 줍고, 우리를 위해 실천하는 자원순환 놀이터'를 주제로 '우리동네 한강공원 가꾸기 : GREEN 한강'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한강공원을 무대로 쓰레기 줍기부터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새활용 재료를 활용한 체험과 친환경 만들기 프로그램까지 일상 속 자원순환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참여형 축제다.


특히 최근 한강은 수달을 비롯한 다양한 생물이 다시 찾아오고 생태계가 다양해지는 등 자연성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한강의 생태적 변화와 가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한강의 자연환경을 지켜나가기 위한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마련됐다.


시민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한강 생태계의 소중함을 배우는 것은 물론,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행사는 ▲한강 수호대 ▲체험존 ▲놀이존 ▲휴게존 4개 공간으로 운영된다. 시민들은 직접 쓰레기를 줍고, 버려지는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체험을 하며 자원순환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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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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