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발목 잡는 천적 NC, 5강 모른다?
입력 2026.09.04 14:12
수정 2026.09.04 14:12
KIA전 6연승 NC, 올 시즌 상대 전적 9승 2패 강세
LG에 스윕 당한 5위 두산과 격차 5.5경기 차로 좁혀
NC와 5경기 남아있는 4위 KIA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
KIA전 6연승을 질주한 NC. ⓒ 뉴시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경쟁이 다시 뜨거워질 조짐이다.
지난달 27일까지만 해도 5위 두산 베어스와 6위 NC다이노스의 격차가 8경기 차까지 벌어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이 다소 싱겁게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NC가 최근 5연승으로 힘을 내면서 5위 싸움에 제대로 불을 지폈다.
특히 NC는 KIA타이거즈와의 주중시리즈 3연전서 비로 취소된 3일 경기를 제외하고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5위 두산이 LG트윈스와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NC와의 격차가 5.5경기로 좁혀졌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여유 있게 확정하고, 3위 경쟁에 뛰어들 기세였던 두산은 이제 안심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물론 두산에 2.5경기 차로 앞서 있는 4위 KIA도 안심할 수 없는 분위기다. 올 시즌 내내 발목을 잡고 있는 NC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NC는 올 시즌 KIA의 ‘천적’으로 군림하고 있다. 최근 KIA전 6연승과 함께 올해 상대 전적에서 9승 2패로 크게 앞서 있다.
LG와 주중 시리즈 3연전을 모두 내준 두산. ⓒ 뉴시스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6위(4.75)를 기록 중인 NC지만 KIA만 만나면 평균자책점 3.00으로 펄펄 날았다.
커티스 테일러, 구창모가 2승씩을 거뒀고, 라일리 톰슨과 토다 나쓰키도 1승씩을 챙겨 선발 싸움에서 KIA를 압도했다.
NC와 아직 5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KIA로서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LG와 3위 다툼을 벌이던 중에 뼈아픈 2패를 당하면서 이제는 4위 자리를 지키는 게 시급해졌다.
다만 NC는 KIA에 강한 반면 두산에 약하다. 올해 두산 상대로 3승 8패로 밀렸는데 남은 5경기에서 얼마나 열세를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KIA가 NC에 발목을 잡힌 사이 LG가 두산전 스윕으로 3위 경쟁에서 앞서 나갔다. 이제 KIA, 두산, NC 세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이 막판까지 뜨거워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