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유착 의혹 윤규근 총경, 정년 1년 앞두고 명예퇴직
입력 2026.09.02 17:43
수정 2026.09.02 17:43
버닝썬 사건 '경찰총장' 유착 의혹 중심 인물로 알려져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대법원서 벌금형 확정
경기북부경찰청ⓒ경찰청
이른바 '버닝썬 경찰총장'으로 알려진 윤규근 총경이 정년을 약 1년 앞둔 시점에서 경기북부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1팀장 직을 끝으로 명예퇴직했다.
2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윤규근 총경은 지난달 31일 자로 스스로 명예퇴직을 신청해 퇴직 절차를 마쳤다. 경찰공무원이 20년 이상 근속 후 정년까지 1년 이상을 남기고 자진 퇴직할 경우,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명예퇴직수당을 받는 제도가 적용된다.
윤 총경은 2019년 클럽 '버닝썬' 관련 수사 과정에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이승현)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지칭되며 유착 의혹의 중심에 섰다. 이후 코스닥 상장사 녹원씨엔아이(옛 큐브스) 정 모 전 대표로부터 미공개 정보를 받아 주식 거래를 한 혐의, 그리고 정 전 대표에게 휴대전화 메시지 삭제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1년 9월 대법원은 자본시장법 위반과 증거인멸 교사 혐의 일부를 유죄로 인정, 벌금 2000만원과 추징금 319만원을 확정했다. 같은 해 12월 경찰청 징계위원회는 윤 총경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징계 이후 윤 총경은 2023년 7월 서울경찰청 치안지도관, 2024년 2월 서울 송파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 같은 해 5월 서울경찰청 치안지도관, 지난해 3월 경기북부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등으로 근무지를 옮겼다. 버닝썬 사건 이후 승진 없이 치안지도관, 일선 경찰서 과장, 상황팀장 등을 거치며 총경 계급으로 경찰 생활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