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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가 산 마약, 출처는 박왕열? …'버닝썬 게이트' 다시 열리나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4.03 10:24
수정 2026.04.03 10:25

ⓒ 연합뉴스

필리핀에서 국내로 압송된 ‘마약왕’ 박왕열 사건을 계기로 과거 ‘버닝썬 사건’과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의 마약 연루 의혹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일 정례 간담회에서 “경기북부경찰청에 전담 수사 인력을 편성해 집중 수사 중”이라며 특히 클럽 ‘버닝썬’과의 연루 가능성에 대해 경찰은 “관련성이 확인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왕열과 버닝썬 사건의 연결 고리로는 황하나가 거론된다. 황하나는 과거 박왕열 조직으로부터 마약을 구매한 인물로 지목된 데다 당시 버닝썬의 주요 고객으로 알려지며 사건의 연결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버닝썬은 2018년 서울 강남에서 운영된 클럽으로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관여하며 유명세를 탔다. 이후 성범죄와 마약, 경찰 유착 의혹 등이 불거지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배상훈 프로파일러(교수)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박왕열 조직과 황하나, 버닝썬 사이에 특정 인물이 유통 연결 고리 역할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관련 수사 과정에서 등장했던 핵심 인물들의 잇따른 사망 사례를 언급하며 “단순 사건으로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왕열은 2016년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혐의로 현지에서 징역 6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그는 수감 중에도 텔레그램 닉네임 ‘전세계’를 사용해 국내 마약 밀반입을 지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밀수·유통 마약은 필로폰 약 4.9kg, 엑스터시 4500여정 등으로 시가 30억원에 달한다.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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