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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세력 장악' 메시지 후폭풍…친청계 "윤리감찰단 전면 쇄신해야"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입력 2026.09.02 16:44
수정 2026.09.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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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강민구 즉시 해임'에도

최민희 "당직자 줄서기 실체 드러나"

이성윤 "또 다른 반명·분열주의"

한민수 "신천지의 후속탄인가"

(왼쪽부터)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성윤 최고위원, 최민희 최고위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친청(친정청래)계 최고위원들이 강민구 윤리감찰단 부단장의 이른바 '정청래 세력 장악' 메시지 논란을 두고 일제히 반발하며 윤리감찰단의 독립성과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김민석 대표가 강 부단장을 즉시 해임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친청계에서는 개인의 일탈을 넘어 당직자 줄서기와 윤리감찰단 운영 전반을 손봐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최민희 최고위원은 2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당직자들의 줄서기 관행을 지적하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강민구 텔레그램으로 실체를 확인한 건가 싶다"고 밝혔다.


최 최고위원은 "이 대화의 가장 큰 피해 단위는 윤리감찰단"이라며 "공정성과 독립성이 생명인 윤리감찰단이 사사롭게 운영될 수 있겠구나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정 지도부와 윤리감찰단 부단장이 '정청래 세력' 운운하며 사적 텔(레그램 메시지)을 주고받고 인사 관련 언급을 할 정도이니 무슨 말이 필요한가"라며 "김민석 대표가 신속히 강 부단장을 해임한 것은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윤리감찰단이 이중잣대·표적 감찰을 안 하리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을까"라며 "중앙당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윤 최고위원도 "윤리감찰단은 '우리 편이 장악해야 하는 조직'이 아니라 '어느 편에도 장악돼서는 안 되는 조직'이어야 한다"며 "독립성과 공정성이 생명"이라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의견은 특정인에게 보내는 사적 문자가 아니라 당헌·당규에 따른 당 공식 절차로 제시해야 한다"며 "'정청래 세력·작업·장악'은 또 다른 '반명·분열주의'"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최고위원 역시 "'정청래 세력, 작업, 장악',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후속탄인가"라며 "민주당과 민주개혁진영을 어디까지 망쳐야 속이 시원하겠는가"라고 직격했다.


앞서 김 대표는 강 부단장이 정청래 전 대표 측 인사들의 윤리감찰단 개입 가능성을 언급하며 "빨리 가서 장악해야 할 듯하다"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자 즉시 해임을 지시했다.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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