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레임덕' 꺼낸 국민의힘에 "탄핵·유죄 전직 대통령 끌어들이며 퇴행"
입력 2026.09.03 10:28
수정 2026.09.03 10:32
"당·정·청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중"
"레임덕은 장동혁 체제에 더 어울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재명 정부의 '레임덕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 "탄핵과 유죄 선고를 받은 전직 대통령들을 끌어들이며 연일 퇴행하고 있으면서 레임덕을 입에 올릴 자격이나 있냐"라고 직격했다. 국민의힘이 장동혁 대표 체제의 내부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극우 지지층과 전직 대통령에 기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레임덕 공세'를 야당의 퇴행 문제로 되받아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에서 '레임덕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는데, 가당치도 않은 주장"이라며 "'레임덕'의 사전적 의미조차 무시한 채 어떻게든 국정 동력을 갉아먹어 보겠다는 황당한 억지 주장일 뿐이다. 국민의힘의 잘못된 희망과 다르게 당·정·청은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희망 사항을 말한다고 해서 없는 레임덕이 생기지 않는다"며 "오히려 초유의 징계 정치와 입틀막으로 연명하며 극우 지지층에만 기대고 있는 장동혁 대표 체제가 레임덕이라는 단어에 더 잘 어울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더욱이 국민의힘은 자당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탄핵과 유죄 선고를 받은 전직 대통령들을 끌어들이며 연일 퇴행을 거듭하고 있으면서 레임덕을 입에 올릴 자격이나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함께 미래로 전진할 생각이 없다면 최소한 일하는 정부의 발목은 잡지 말아야 한다"며 "이제라도 국민의힘이 제1야당으로서 이성을 되찾고 민생을 위해 힘을 모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