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누비는 ‘무인 토레스’…KGM, 로보택시 더 늘린다
입력 2026.09.02 09:11
수정 2026.09.02 09:11
2세대 토레스 EVX 추가 투입…운행지역 20.4㎢로 넓혀
센서 40여개에서 20여개로 경량화…어린이보호구역 운행도 추진
서울 강남구 일대에 투입되는 2세대 자율주행 로보택시 토레스 EVXⓒKG모빌리티
KG모빌리티가 2세대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추가 투입하고 서울 강남권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KG모빌리티는 자율주행 전문기업 에스더블유엠과 협력해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운영 중인 구역형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KG모빌리티는 이용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가 주관하는 ‘강남 심야 자율주행택시’ 사업에 2세대 자율주행 로보택시 토레스 EVX를 추가 공급한다. 기존에는 코란도 EV를 기반으로 한 차량이 투입됐다.
새롭게 투입되는 토레스 EVX에는 다양한 첨단 센서와 차량 제어 기술, 안전 사양이 적용됐다.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기존보다 넓은 지역에서 장시간 운송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에스더블유엠은 기존 자율주행택시를 통해 확보한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인공지능 기술을 고도화했다. 이를 토레스 EVX의 첨단 센서와 결합해 기존 40여개였던 센서를 20여개로 줄이면서 시스템을 경량화했다.
로보택시 운행 범위도 기존 강남구와 서초구 일부에서 강남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전역인 20.4㎢로 확대된다. 어린이보호구역이 포함된 전 구간을 자율주행으로 운행하기 위한 국토교통부 허가 절차도 밟을 예정이다.
올해 1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등이 개정되면서 어린이보호구역 등 교통약자 보호구역에서의 수동 운전 의무는 폐지됐다. 안전운행계획을 마련하고 국토교통부의 허가를 받으면 보호구역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KG모빌리티와 에스더블유엠이 공동 개발한 로보택시는 2024년 9월 운행을 시작한 이후 누적 탑승 1만3214건을 기록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업들과 협력해 관련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며 “자율주행 실증도시 서비스의 전국 확대에 대비해 이중 안전 설계 등을 적용한 고도화된 자율주행차 플랫폼 개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KG모빌리티와 에스더블유엠은 2022년 도심 주행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2024년 9월부터 서울 강남구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택시 운송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