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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코이카, 가나서 미래차 정비인력 키운다…50억원 투자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9.04 14:20
수정 2026.09.04 14:21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2030년까지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센터 2곳 설립

내연기관 중심 교육에 하이브리드·전기차 정비과정 추가

청년·교사 405명 지원…장학금부터 취업·창업까지 연계

3일(현지시간) 가나에서 진행된 ‘현대-코이카 넥스트젠’ 출범식에서 (왼쪽부터) 유재선 현대자동차 아중동권역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장, 우동완 코이카 가나 사무소장, 에릭 아즈로 가나 기술·직업교육훈련청장, 프레더릭 테이노비 플랜 인터내셔널 가나 사무소장 직무대행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코이카와 손잡고 가나 청년들에게 내연기관차부터 전기차까지 아우르는 자동차 정비기술을 교육한다. 정비인력 양성과 취업·창업 지원을 연계해 현지 자동차 산업의 자립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지난 3일(현지시간) 가나 아크라 알리사 호텔에서 코이카와 자동차 정비기술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현대-코이카 넥스트젠’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코이카 넥스트젠은 가나의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현지 청년의 취업과 창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대차와 코이카는 2030년까지 5년 동안 총 50억원을 절반씩 투자한다. 현지 사업은 플랜 인터내셔널 코리아와 플랜 인터내셔널 가나가 수행한다.


양측은 실습 정비소를 갖춘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센터 2곳을 가나에 설립한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7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교육센터가 외부 지원 이후에도 자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현지 운영 기반도 함께 구축한다.


교육 내용도 미래차 중심으로 개편한다. 기존 내연기관차 위주의 교육과정을 최신화하고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정비기술을 추가한다. 새 교육과정은 가나 기술·직업교육훈련위원회의 공식 인증을 거쳐 현지 정비 전문인력 양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교육 이후의 진로 지원도 병행한다. 현대차와 코이카는 교육생에게 장학금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매년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는 관련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해 교육부터 취업·창업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마련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직접 지원받는 현지 청년과 교사는 총 405명이다. 현대차는 교육을 이수한 교사들이 현지 교육기관에서 정비기술을 전파하면 사업의 수혜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가나 청년들의 고용과 자립 기회가 넓어지길 기대한다”며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기술 인재 양성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가나를 시작으로 ‘현대 넥스트젠’ 사업을 다른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각국의 자동차 산업과 교육 환경에 맞춘 정비기술 교육을 제공해 전문인력 양성과 청년 고용 창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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