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프랑스 혁명' 속 숭고한 희생 이야기가 돌아온다·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12년 만에 귀환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09.01 10:19
수정 2026.09.01 10:21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2012년 초연 이후 대본·무대·의상 전면 개편

카이·신성록·고은성 등 캐스팅 확정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11월 11일 개막

찰스 디킨스의 불멸의 고전 ‘두 도시 이야기’가 12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공연 제작사 ㈜쇼노트는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가 전면적인 개편을 거친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오는 11월 11일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두 도시 이야기’는 성경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단행본으로 알려진 찰스 디킨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프랑스 혁명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파도 속에서 한 인물이 보여준 숭고한 희생과 구원의 서사를 담아낸 이 작품은 지난 2012년 국내 초연 당시 묵직한 감동을 선사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쇼노트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2026년 시즌은 대본의 전면적인 각색은 물론 무대와 의상까지 완전히 새롭게 단장해, 원작의 감동을 유지하면서도 동시대 관객과 교감할 수 있는 세련된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적인 부분의 파격적인 변화도 눈길을 끈다. 원작자인 질 산토리엘로가 작곡한 ‘기억 안나’(I can’t recall) ‘보이지 않으면 잊혀진다’(Out of Sight, out of mind) 등 기존의 강렬하고 드라마틱한 넘버들에, 한국 관객들에게 두터운 사랑을 받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신곡 2곡이 추가됐다. 이 중 한 곡은 2025년 일본 프로덕션에서 첫선을 보인 곡이며, 나머지 한 곡은 이번 한국 무대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라 뮤지컬 팬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쇼노트

작품을 이끌어갈 막강한 캐스팅 라인업도 베일을 벗었다. 세상을 향해 냉소적이었으나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영국 변호사 시드니 칼튼 역에는 카이·신성록·고은성이 낙점되어 압도적인 연기를 예고한다. 굳건한 신의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위험을 감수하는 프랑스 귀족 찰스 다네이 역은 백형훈·진태화·노윤이 맡아 캐릭터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다정함 속에 숨겨진 단단한 내면을 지닌 루시 마네트 역에 선민·이지혜·김수연이, 프랑스 혁명의 중심에서 냉혹한 의지를 보여주는 마담 드파르주 역에 이영미·김소향이 캐스팅돼 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완성한다.


ⓒ쇼노트

이 밖에도 마네트 박사 역의 김용수를 비롯해 최호중(존 바사드), 심재현(에르네스트 드파르주), 이종문(자비스 로리), 최나래·나유진(프로스 부인), 김동현(제리 크런처) 등 탄탄한 내공을 자랑하는 조연진이 대거 합류해 극의 완성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한편, 캐스팅 발표와 함께 공개된 프로필 사진은 18세기 시대상을 현대적인 오브제와 의상으로 재해석해 작품의 새로운 분위기를 짐작게 하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