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 샹들리에의 귀환…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돌아온다
입력 2026.09.01 12:22
수정 2026.09.01 12:22
12월 22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
초연 이후 4번째 한국어 무대
한국 프로덕션 세 시즌 만에 150만 관객 돌파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글로벌 40주년 및 한국 초연 25주년을 동시에 기념하는 스페셜 시즌으로 돌아온다.
1일 공연 제작사 에스앤코는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프로덕션이 12월 22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단 2개월간 한정 공연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진행 중인 4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현대 뮤지컬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인 ‘오페라의 유령’은 전 세계 52개국, 217개 도시에서 23개 언어로 공연되며 누적 관객 1억 6000만명을 동원한 메가 히트작이다. 브로드웨이 역사상 최장기 공연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으며,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에서 30년 이상 동시 공연된 유일한 작품이다. 토니상, 올리비에상 등 세계 주요 시상식에서 70여 개 부문을 휩쓸며 무대 예술의 기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스앤코
2001년 국내 초연 당시 2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뮤지컬의 선진 제작 시스템 도입과 산업화를 이끈 기폭제로 작용했다. 이후 2012년 누적 관객 100만명, 2023년 부산 공연을 기점으로 누적 150만명을 차례로 돌파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 25년 동안 단 세 차례만 무대화되었던 한국어 프로덕션의 네 번째 시즌이라는 점에서 뚜렷한 희소성을 지닌다.
무대는 고(故) 마리아 비욘슨 디자이너가 구현한 19세기 파리 오페라 하우스의 화려함과 1톤 무게의 대형 샹들리에 추락 씬, 정교한 지하 미궁 호수 등 오리지널 스케일을 철저하게 재현한다. 여기에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밤의 노래’(The Music of the Night) ‘바램은 그것뿐’(All I Ask of You) 등 세계적인 명곡들이 라이브로 연주되며 클래식한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초연부터 한국 프로덕션을 이끌어온 라이너 프리드 협력 연출은 “한국 관객들의 지지가 없었다면 이토록 오랜 생명력을 유지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신동원 에스앤코 대표(프로듀서) 역시 “글로벌 40주년과 한국 25주년이 겹친 뜻깊은 시즌인 만큼 관객과 함께 축하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