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 컨테이너 운임 4591p 기록…2024년 8월 이후 최고
입력 2026.08.31 18:11
수정 2026.08.31 18:11
주요 항만 혼잡 누적으로 선복 제약
부산발 주간 컨테이너 운임종합지수(KCCI).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발 주간 컨테이너 운임이 5600p에 육박했다. 2024년 8월 19일 4659p 이후 최고치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31일 발표한 주간 컨테이너 종합운임지수(KCCI)는 지난주 4506p 대비 85p(1.89%) 오른 4591p를 기록했다.
해진공은 “남미항로의 강한 상승세와 견조한 미국수요가 유럽·지중해 항로 하락을 상쇄하며 전주 대비 1.9% 상승한 4591p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도 3509.53p로 전주 대비 99.9p(2.9%) 올랐다.
운임 상승 가장 큰 원인은 중동과 아시아 지역 주요 항만 혼잡이다. 이 때문에 선복에 제약이 따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항로별로 보면 미주항로는 선사들의 대규모 감편보다는 중국 주요 항만 혼잡이 유효 선복을 제한하고 있다. 특히 미동안은 파나마운하가 9월부터 일일 통항 슬롯을 추가 축소할 예정이라 서안보다 공급 측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
동남아 항로는 태풍에 따른 누적된 운항 일정 지연이 후속 항차에 영향을 미쳤다. 요금은 전주 대비 9.3% 상승했다.
중동 항로는 단순한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과 함께걸프 주요 환적항에서 장기간 대기로 인한 운영 차질이 문제가 됐다. 그 결과 운임 지수는 7.2% 상승하며 전주 대비 상승 폭을 키웠다.
반면 유럽 항로는 공급 제약보다 수요 약화가 더 강하게 작용했다. 이로 인해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조기 성수기 수요가 약화하는 가운데 선사들의 공급조절 강도도 충분하지 않아 운임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해진공은 “운임은 10월 중국 국경절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인 가운데, 9~10월 미주항로 선복 공급도 큰 변화가 없어 추가 운임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