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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수입선 다변화 효과…울산항 7월 물동량 12.8% 증가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8.31 14:05
수정 2026.08.3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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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동량 1832만t…액체화물 증가

7월 울산항 물동량 표. ⓒ울산항만공사

울산항 7월 물동량이 원유 수입 다변화에 따른 액체화물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2.8% 늘어난 1832만t을 기록했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중동 정세 불안에 대응한 원유 수입선 다변화 영향으로 7월 물동량이 전년 같은 기간(1624만t)보다 크게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최근 5년간 월별 실적 중 2022년 7월(1876만t), 2024년 3월(1845만t)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울산항 전체 물동량 80% 이상을 차지하는 액체화물은 전년 동월(1296만t) 대비 17.0% 증가한 1517만t을 처리했다.


비중동 지역 원유 수입 확대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운송 경로를 통한 아랍에미리트(UAE)산 원유 반입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컨테이너 화물과 일반화물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컨테이너 화물은 자동차·부품, 섬유 제품 등의 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3만918TEU) 대비 14.2% 줄어든 2만6537TEU를 처리하는 데 머물렀다.


일반화물도 기타 광석 교역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철강 제품과 무연탄 교역이 줄어들며 전년 동월(288만t) 대비 2.4% 감소한 281만t에 그쳤다.


변재영 UPA 사장은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항만 경쟁력을 바탕으로 물동량을 회복하고 있다며, 중동 지역 불안 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원유 수급 변동성을 자세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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