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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여론 역풍 무릅쓰고 금배지 지키기…"소수정당 양해해달라"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입력 2026.08.31 13:47
수정 2026.08.3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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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땐 기본소득당 원외로

비례대표 승계도 사실상 불가능

"개인의 결정이 당 진로와 직결"

차기 총선 비례 불출마 재확인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인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장관으로 임명되더라도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용 후보자가 의원직을 내려놓으면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되는 만큼 국무위원 임명에 따른 의원직 사퇴 관례보다 소수정당의 존립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용 후보자는 3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의원직 사퇴 관례와 관련해 조심스레 입장을 말씀드린다"며 "저의 의원직 사퇴와 관련해 특권이나 혜택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여러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의 진로와 무관한 제 개인의 문제라면, 그리고 기본소득당의 의원이 저 혼자가 아니었다면 의원직 사퇴 여부를 고민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합정치의 제도적 공백으로 비례대표 의원직 승계를 기본소득당이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당 소속 유일한 국회의원인 제가 사퇴할 경우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돼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결정이 당의 진로와 직결될 수밖에 없는 소수정당의 어려움에 대해 고개 숙여 양해를 구한다"고 했다.


차기 총선에서는 비례대표로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용 후보자는 "차기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당에 이미 입장을 밝힌 바 있다는 점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의 격려와 비판의 목소리 모두 겸허한 태도로 경청하고 고민하겠다"며 "인사청문회에서 성실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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