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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 본토 타격'에 즉각 보복…"요르단 미군기지 2곳 탄도미사일 타격"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8.31 08:45
수정 2026.08.3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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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호르무즈 라라크섬 발사대 2곳 공격…7월 말 이후 첫 이란 타격

혁명수비대 "킹후세인·알아즈라크 기지 공격"…확전 우려 다시 고조

美 "기뢰 살포 준비해 선제타격"…이란 "침략자 반드시 처벌"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왼쪽) 의회 의장이 이끄는 이란 협상단이 지난 6월21일 미국과의 종전 협상이 진행되는 스위스 옵뷔르겐의 뷔르겐스토크 리조트에 도착하고 있다. ⓒ AP/뉴시스

미국이 약 한 달 만에 이란 영토를 공격하자 이란이 곧바로 요르단 내 미군기지 2곳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에 나섰다. 한동안 직접적인 군사 충돌을 자제하던 미국과 이란이 다시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중동 정세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30일(현지시간) 요르단의 킹후세인 기지와 알아즈라크 기지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이 앞서 미국이 이란 남부 라라크섬을 타격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미군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 위치한 라라크섬의 이란 로켓 발사대 2곳을 공격했다. 미국이 이란 영토를 직접 공격한 것은 지난 7월 말 이후 처음이다. 미 당국자는 혁명수비대 병력이 로켓을 이용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살포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돼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이란 측은 미국의 공격으로 혁명수비대원과 민간인 여러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공격 직후 "침략자에 대한 대응과 처벌이 뒤따를 것"이라고 예고했고, 이후 실제 요르단 미군기지 공격에 나섰다.


이번 충돌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이란에 추가 기뢰 설치를 경고해온 상황에서 발생했다. 특히 지난달 말 이후 한 달 가까이 뜸했던 양측의 직접 공격이 다시 시작되면서 미국의 추가 보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AP통신은 이번 미군의 라라크섬 공격을 약 한 달 만에 이뤄진 첫 군사행동이라고 전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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