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글로벌 승부수…美·인도 고객·물류망 동시에 넓힌다
입력 2026.08.30 12:36
수정 2026.08.30 12:37
미국·인도 전략시장 네트워크 및 고객 기반 확대 추진
상반기 택배 물량과 풀필먼트 매출 두 자릿수 성장 기록
비핵심 사업 정리하고 계약물류에 역량 집중해 수익성 강화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가 27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2026 하반기 타운홀미팅’을 통해 임직원과 미래성장전략을 공유하고 있다.ⓒ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전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영수 대표는 국내 사업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미국과 인도 등 전략시장에서 네트워크와 고객 기반을 확장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경영 방침을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2026 하반기 타운홀미팅'을 개최해 상반기 경영성과와 하반기 사업 전략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영수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주요 경영성과 점검과 함께 향후 성장 방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신영수 대표는 상반기 동안 택배 물량과 풀필먼트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속적인 운영 효율화로 생산성과 원가경쟁력이 높아졌으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중동 전쟁 등 대외 변수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점을 지적하며, 앞으로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의 연결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회사는 미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와 고객 기반 확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포워딩 사업과 현지 계약물류 역량을 연계해 화물 운송부터 보관, 출고까지 아우르는 E2E(End-to-End) 물류 경쟁력을 강화한다. 기존 고객과의 사업영역 확대, 신규 글로벌 고객 확보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도 추진된다. 최근 베트남에서 비핵심 해운사업을 정리하고 계약물류(CL) 사업에 집중하는 등 해외사업 체질 개선이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사업의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여 회사의 다음 성장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육성한다는 목표가 제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업성과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조직 및 임직원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FT본부 운영16지사가 고객 맞춤형 물류서비스와 안정적인 거점 이전 성과로 조직부문 최우수상을 받았고, 글로벌2본부 인도담당조직은 인도 수위그룹 계열사 수주 확대에 기여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개인부문 최우수상은 바이오 전략산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통합물류 수주에 성공한 글로벌 영업사원이 차지했다. 이 외에도 총 7개 조직과 개인이 수상했다.
신영수 대표는 "퀀텀점프를 위해서는 결국 더 큰 시장인 글로벌에서 새로운 성장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글로벌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고 국내에서도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해 새로운 도약을 이루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