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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홍수 실종 한국인 9명 수색 시작…헬기·드론 투입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6.08.29 12:31
수정 2026.08.2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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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악화·헬기 운항 허가가 변수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가 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취재진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뉴시스

네팔 대홍수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9명을 찾기 위한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의 현지 수색 작업이 시작됐다. 양측은 네팔 당국의 헬기 운항 허가를 받아 피해 지역을 수색하는 한편 드론도 투입할 예정이다.


29일 정부 당국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28일을 시작으로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대응팀의 헬기 수색 작업이 시작되고 있다.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9명은 현지에서 수력발전소 건설 업무를 하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이다.


한국남동발전이 임차한 헬기는 28일 네팔 군 당국의 승인을 받아 대홍수 피해 지역을 처음으로 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7~8명 규모의 현장 대응팀은 한국시간 27일 오전 1시15분께 네팔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2차 홍수를 우려한 네팔 당국이 헬기 운항 허가를 내주지 않았지만, 일몰 직전 허가가 나면서 남동발전 헬기가 첫 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는 29일부터 본격적인 헬기 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은 기상 상황 때문에 헬기를 띄우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정부의 헬기 운항 허가와 현지 기상 상황은 수색을 막는 장애물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 헬기 2대를 임차해 운항을 준비했지만 허가가 나지 않아 수색 작업을 하지 못했다. 정부 신속대응팀 역시 헬기를 띄우지 못했다.


네팔 군 당국은 안전 문제를 우려해 헬기 운행 허가를 매우 제한적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은 네팔 당국의 허가가 나면 헬기 1대를 운항할 계획이다. 헬기와 함께 드론까지 투입해 실종자가 피신했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수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헬기에는 네팔인 드론 운용 전문가들이 함께 탑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와 기업 대응팀은 최악의 경우 실종자가 떠내려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트리슐리강 상류뿐 아니라 하류 지역도 동시에 살피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수로 주변 도로가 유실되면서 지난 26일부터 고립됐던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10명은 현재 모두 안전 지역에 있다. 9명이 먼저 고립 지역을 빠져나왔으며 현장에 잔류했던 현장소장과 현지인 직원 15명은 전날 안전 지역으로 이동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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