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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2030년 주주환원율 연결 40%·별도 50%로 높인다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6.08.28 17:32
수정 2026.08.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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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S 매년 10% 이상 확대…기존 목표 상향

킥스 180%·DCR 200% 안전선 설정

포테그라 앞세워 글로벌 성장동력 강화

DB손해보험이 2030년까지 연결 기준 주주환원율을 40%, 별도 기준 50%로 높이고 주당배당금을 매년 10% 이상 확대하는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놨다.ⓒ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이 오는 2030년까지 연결 기준 주주환원율을 40%, 별도 기준으로는 50%까지 높인다.


주당배당금(DPS)은 매년 10% 이상 확대하고 자본건전성과 배당 여력을 함께 관리해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DB손보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고 주주와 애널리스트, 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DB손보는 이번 계획에서 기존 2028년 별도 기준 35%였던 주주환원율 목표를 2030년 연결 기준 40%, 별도 기준 50%로 상향했다.


DPS도 매년 10% 이상 늘리기로 했다.


앞서 DB손보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주주환원 확대와 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 관리,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해 별도 기준 배당성향은 30.0%, 총주주수익률(TSR)은 34.9%를 기록했다.


배당의 지속가능성을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지표도 도입한다.


DB손보는 배당가능이익 대비 예상배당금 비율인 배당커버리지비율(DCR)을 도입하고 킥스 비율과 함께 관리하기로 했다.


킥스 비율이 150~220%, DCR이 100~400%인 구간에서는 정해진 주주환원 목표를 지속적으로 이행한다.


자본건전성과 배당 재원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안전선은 킥스 비율 180%, DCR 200%로 설정했다.


킥스 비율 180%는 자본위기구간인 150%에 시장 변동성과 규제 강화 등에 대비한 30%포인트(p)를 더한 수준이다. DCR 200%는 배당을 지급한 이후에도 같은 규모의 배당을 한 차례 더 지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주주환원을 추가로 확대할 수 있는 기준도 마련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자기자본비용(COE)을 밑돌거나 킥스 비율이 220%를 넘고 DCR도 400%를 웃돌 경우 주주환원 여력을 다시 점검해 추가 환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자본 효율성도 핵심 관리 대상으로 삼는다.


DB손보는 ROE를 핵심 관리지표로 설정하고 COE보다 2%p 이상 높은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규 사업과 투자에도 자본 효율성을 따져 선별적으로 자본을 배분한다. 보험 신계약과 자산운용 신규 투자에는 요구자본 대비 효익을 측정하는 ROR을 적용하고 최소 기준을 200%로 설정한다.


신규 사업에는 실제 투입자본 대비 자본비용 차감 후 수익을 측정하는 ROI를 적용해 무위험수익률 이상의 수익성을 확보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DB손보는 지난 5월 인수를 완료한 미국 특화보험사 포테그라를 중심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인수 시너지를 높여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남승형 DB손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주가치는 경영의 결과로 남는 잔여물이 아니라 성장과 자본배분 의사결정의 출발점이어야 한다"며 "단기 외형 확대가 아닌 지속가능한 성과로 계획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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