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시장 넘어 일상으로”…3만명 몰린 EV트렌드코리아 [2026 퓨처 모빌리티 위크]
입력 2026.08.28 10:38
수정 2026.08.28 10:39
완성차·충전·배터리 등 89개사 참가…EV 생활상 제시
‘EV트렌드코리아 2026’ 전시회 현장 ⓒ코엑스
전기차가 이동수단을 넘어 에너지와 생활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전시장 안에 펼쳐졌다. 완성차와 충전 인프라, 배터리, 전장부품, 소프트웨어 기업이 참여한 ‘EV트렌드코리아 2026’에 사흘간 3만명 넘는 참관객이 찾았다.
코엑스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EV트렌드코리아 2026’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EV트렌드코리아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전시에는 완성차, 충전 인프라, 배터리, 전장부품, 차량 소프트웨어·서비스 분야 89개사가 참가했다. 행사 기간 전시장을 찾은 참관객은 총 3만2233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전시는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실제 체험과 비즈니스 상담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기차가 미래 기술을 넘어 일상의 이동수단과 산업 현장으로 넓어지는 흐름을 완성차 전시, 도심 시승, 라이프스타일 체험, 해외 바이어 상담 등으로 보여줬다.
기아, KG모빌리티(KGM), 볼보, BMW, BYD 등 5개 완성차 브랜드는 전동화 차량 12종을 선보였다. 전기 SUV와 세단, 목적기반차량(PBV), 전기 픽업,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전동화 선택지가 전시됐다.
전기차 운용을 뒷받침하는 기술도 함께 소개됐다. 급속·완속 충전, V2G·V2X, 충전 운영·관제 플랫폼,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전장·열관리·전력전자 부품, 차량 소프트웨어, 시험·인증 기술 등이 전시장에 배치됐다.
비도로 전동화 특별관에는 디앤에이모터스, HD현대사이트솔루션, 이앤아이모빌리티, 클라크 등 4개사가 참여했다. 전기 이륜·삼륜차와 전동 지게차를 통해 전동화 기술이 개인 이동수단을 넘어 물류와 산업 현장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줬다.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상담도 진행됐다.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운영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에는 10개국 해외 바이어 20개사와 국내 기업 75개사가 참여했다. 총 224건, 3억8400만 달러 규모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으며, 8700달러 규모의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EV 어워즈 2026’에서는 기아 EV5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인 ‘대한민국 올해의 전기차’와 ‘소비자 선정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심사위원 선정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N’과 폴스타 ‘폴스타 3’가 각각 국내차와 해외차에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기자단 선정 ‘미디어 픽’에는 볼보자동차 ‘ES90’이 이름을 올렸다.
충전 인프라 부문에서는 채비와 이엘일렉트릭이 ‘대한민국 올해의 충전 인프라’로 선정돼 장관상을 받았다. 심사위원 선정 제조 부문에는 에바의 ‘ACE PRO MAX’와 이온어스의 ‘인디고 모바일’, 충전사업자 부문에는 GS차지비와 플러그링크가 각각 선정됐다. 소비자 선정 충전 인프라 부문에서는 채비의 ‘MCS’가 선택됐다.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BMW, KGM, BYD 차량 6종을 시승하는 ‘EV 라이드 2026’에는 약 120명이 참여했다. 홈, 오피스, 캠프, 시네마 등 8개 테마로 구성된 ‘전생 체험관’에서는 전기차와 충전·에너지 기술이 주거와 업무, 여가 생활을 어떻게 바꾸는지 보여줬다.
올해 처음 선보인 ‘2026 퓨처 모빌리티 위크’에서는 EV트렌드코리아와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 무인이동체 X 민군협력 엑스포가 함께 열렸다. 전기차부터 자율주행, 무인이동체까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반의 기술과 사업 기회를 한자리에서 조명했다.
조상현 코엑스 사장은 “이번 전시는 전기차 산업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 관계자와 소비자, 해외 바이어가 실질적인 협력과 시장 기회를 찾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