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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키운 ‘신병’이 이끄는 ‘역주행’…티빙, ‘군 콘텐츠 몰아보기’ 판 깔았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6.08.25 12:48
수정 2026.08.25 12:48

‘신병4’ 공개 전 시즌 복습 수요 증가

순 시청자 수 전월 동기 比 294% 껑충

상병으로 돌아온 박민석(김민호 분)을 향한 기대감과 함께 ‘신병’의 지난 시즌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시즌을 복습하는 시청자부터 스핀오프 예능으로 공백기의 아쉬움을 달래는 팬들까지 몰리며 ‘신병’의 네 번째 시즌 공개가 군콘텐츠 전반의 역주행을 이끄는 모양새다.


25일 티빙에 따르면 지난주 ‘신병’ 시즌1~3과 스핀오프 예능의 시청UV(순 이용자 수)가 급등했다. 전월 동기 대비 ‘신병2’는 281%, ‘신병3’는 296% 상승했고, 스핀오프 예능 ‘신병3 : 신병즈의 화려한 외출’과 ‘신병캠프’도 각각 292%, 240% 늘었다. 시즌 1~3과 예능 두 편을 모두 합산한 증가율은 294%에 달한다.


티빙은 이를 ‘신병4 : 사보타주’(이하 ‘신병4’)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신병’ 시리즈는 좋은 놈부터 나쁜 놈, 이상한 놈까지 별별 놈들이 모두 모인 그곳에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신병’ 시리즈의 ‘리얼한’ 세계관 위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시즌4까지 제작된 장수 시즌제 드라마로, 예능으로도 IP(지식재산권)를 확장하며 세계관의 유효기간을 늘리고 있다.


신병4 포스터ⓒKT스튜디오지니

잘 만든 IP의 힘은 이전에도 확인된 바 있다. 지난 4월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시즌3’ 역시 공개 전후 전 시즌 역주행 현상이 나타났다. 시즌3 공개 후 시즌 1과 시즌2도 티빙에서 4주 연속 톱10 내에 진입했었다.


지난해에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의 스핀오프 드라마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이하 ‘언슬전’) 공개 이후, ‘슬의생’ 시리즈의 시청 순이용자수(UV)도 상승했다. 공개 전 동일 기간 대비 ‘슬의생’ 시즌1과 시즌2의 시청 UV는 각 278%, 219% 급등했다. 스핀오프 드라마가 5년 전 공개된 작품의 역주행을 견인한 사례였다.


티빙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신병’ 전체 시즌을 몰아볼 수 있는 ‘IP홈’을 열었다. 새 시즌 예고를 비롯해 ‘신병’ 시즌1~3 전편, 스핀오프 예능,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취사병 전설이 되다’, 드라마 ‘푸른거탑’, 예능 ‘군대스리가’, ‘강철부대’, ‘진짜사나이’ 등 군콘텐츠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관계자는 “시즌제 콘텐츠는 강력한 헤리티지를 가진 만큼, 새 시즌이 공개됨에 따라 이전 시즌에 관심이 동반 상승한다”면서 “정주행 수요에 발맞춘 큐레이션을 제공하거나, 기존 시즌을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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