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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美 대형 유통망 공략…통관·콜드체인·B2B 마케팅 원스톱 지원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8.25 06:00
수정 2026.08.25 06:00

행사 현장 모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 식품기업이 수입통관부터 창고 보관, 냉장·냉동 운송, 현지 유통망 마케팅까지 한 번에 지원받는다. 냉동김밥과 디저트 등 국내 식품기업 6개사는 북미 대형 유통망 관계자 500여명을 상대로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판로 확대에 나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로스앤젤레스(LA)무역관을 중심으로 ‘미국 식품 전문 유통사 납품 원스톱 물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해외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해 현지 수입통관과 창고 보관, 콜드체인 내륙운송 등 물류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형 유통망 직납품을 위한 현지 기업간거래(B2B) 마케팅도 연계한다.


KOTRA는 K-소비재의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 세계 10개 거점에서 ‘K-소비재 물류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지난 22일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북미 아시아 식품 유통기업 JFC 인터내셔널과 ‘테이스트 오브 코리아 2026’ 쇼케이스를 열었다.


행사에는 한국 식품기업 6개사가 참가해 냉동김밥과 디저트, 프로틴파우더 등 제품을 현장에서 조리해 선보였다. JFC 거래처인 대형 식품 유통체인과 레스토랑, 호텔 관계자 500여명이 제품을 시식하고 구매 가능성을 검토했다.


JFC는 일본 키코만 그룹 계열사로 북미에서 일본·아시아 식품을 공급하는 대형 도매·유통기업이다. 월마트와 크로거, 세이프웨이 등 대형 유통체인뿐 아니라 레스토랑과 호텔에도 제품을 공급하며 거래처 매장은 1만여곳에 달한다.


JFC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품과 물류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한국 식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었다”며 “한국 식품에 대한 미국 소비자 수요가 확대되면서 물류 경쟁력이 현지 시장 확대에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업을 계기로 앞으로 자사 유통망을 통해 더 많은 한국 식품을 현지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금하 KOTRA 북미지역본부장은 “K-소비재 물류데스크를 통해 우리 기업 수출의 가장 큰 걸림돌인 현지 인증·통관·물류를 통합 지원해 미국 최대 아시아 식품 유통망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물류 인프라와 맞춤형 마케팅을 결합해 수출채널 다변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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