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태양광 무선통신 BIT(버스정보안내기) 확대 설치 추진
태양광 무선통신 BIT가 설치된 버스정류장(왼쪽 매봉정류장, 오른쪽 광창교정류장) 모습.ⓒ과천시 제공
과천시는 버스정보안내기(이하 BIT) 확대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BIT는 정류장에서 버스의 실시간 도착 예정 정보를 제공하는 교통정보 단말기다. 시내버스 정류장은 BIT 보급률이 높은 반면, 마을버스 정류장은 전기·통신 공사의 제약으로 설치가 어려워 교통정보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다.
이에 시는 지난해 사기막골 경로당 앞 등 마을버스 정류장 5개소에 태양광 BIT를 시범 설치했다. 이후 장마와 폭염 등 악천후 속에서도 배터리 방전이나 고장이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검증한 뒤 본격적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했다.
올해는 지난 6월 9일부터 8월 10일까지 경마공원역 1번 출구, 뒷골, 세곡, 정부과천청사역 6번 출구 등 15개소에 태양광 무선통신 BIT 추가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에 설치된 BIT에는 태양광 발전 기반의 독립형 시스템에 저전력 전자종이(E-paper)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특히 세곡 정류장에는 여름철 수목으로 인한 일사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배터리 방전 시에만 활용하는 ‘야간 충전’ 방식을 전국 최초로 고안해 적용했다.
환경과 경제성 측면에서도 큰 성과가 기대된다. 효과 분석 결과, 이번에 설치한 태양광 BIT 15대는 연간 약 0.679톤(679㎏)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75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에 해당한다.
또한 일반 BIT와 비교할 경우 10년간 운영비는 64%, 탄소배출량은 93%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15대 기준으로 10년간 약 3억50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시는 2026년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에도 선정돼 12월 중 10개소에 BIT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8년까지 관내 BIT 보급률 100% 달성을 목표로 연차별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