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당협위원장 당원직선제' 의결 보류…"다음 최고위서 재논의"
입력 2026.08.24 11:03
수정 2026.08.24 13:04
이르면 오는 27일 안건 상정 후 논의 예정
"의견 다양하게 수렴…합리적 방안 찾을 것"
장동혁(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강하게 추진해온 '전국 254개 당협위원장 전면 재선출' 방안의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일단 보류했다. 당내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르면 오는 27일 최고위에서 다시 논의해 합리적인 방안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는 오늘 논의하지 않기로 하고,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초 안건을 꺼낸 건 조직을 정비해서 다음 총선에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정당으로 변모하기 위한 당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 그 진정성이 왜곡되는 상황에서 오늘 결론내기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 있었고, 결국 균형 잡힌 합리적 결론을 내기 위해 오늘 상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주 연이틀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협위원장 당원직선제에 대한 반대 의견을 총의로 모아 지도부에 전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오늘 사전 최고위 회의에서 일부 최고위원 입장(표명)이 있었고, 주말 거치면서 대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많은 의원 의견을 수렴했다"면서도 "저희가 최종적 결론을 아직까지 확정 짓지 않은 것이지, 대표가 견지하고 있던 당원 직선제가 후퇴하거나 원점 재검토는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장 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해 다음 최고위에서 논의하겠다.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발표할 예정인 '당원 중심'의 당 쇄신안에도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런 시각으로 볼 이유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 혁신 방안에는 대표가 생각하는 당의 미래 방향성과 우리 당이 지향해야 할 정체성에 대한 언급이 있을 예정"이라며 "잘 싸우고 이길 수 있는 야당으로의 탈바꿈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언급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