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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급증…“디지털·녹색 ‘쌍둥이 전환’ 필요”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8.21 14:14
수정 2026.08.21 14:14

한국생산성본부(KPC)는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KPC 인문학 여행’ 제18차 강연을 개최했다. 사진은 홍종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가 강연하는 모습. ⓒ한국생산성본부

기후위기와 인공지능(AI) 전환이 산업과 에너지 구조를 재편하면서 디지털 및 녹색 전환을 함께 추진하는 ‘쌍둥이 전환’이 산업 경쟁력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KPC)는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KPC 인문학 여행’ 제18차 강연을 개최했다.


강연자로 나선 홍종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기후위기와 AI 전환이 산업·에너지·경제 전반을 동시에 바꾸고 있다며 ‘쌍둥이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 교수는 “제조업과 수출 중심의 우리나라는 탈탄소 과정의 전환 리스크에 크게 노출돼 있다”며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확충, 에너지 효율 향상이 산업 경쟁력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역사회와 이익을 공유하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함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도 짚었다.


신성철 KPC 고문은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학기술 혁신과 장기적인 에너지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신 고문은 “태양광·풍력·원자력 등 청정에너지 확대와 함께 이차전지와 탄소포집, 에너지저장장치(ESS)·스마트그리드, 저전력 AI 반도체 등 핵심기술 개발을 강화해야 한다”며 “에너지 절약과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등 일상 속 실천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KPC 인문학 여행’은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와 임원, 공공기관·단체 기관장, 대기업 임원·관리자, 전문직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매월 열리는 CEO 프로그램이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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