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단독] 국민의힘 윤리위원, 쿠팡 사내변호사 겸직 논란…'당 사전 검증' 구멍, [단독] ‘코스닥150 복귀’ 코미코, 상한가 찍었는데…TIGER·RISE ETF엔 ‘없었다’, 곳간 연 삼성전자…주주엔 최대 110조, '성과 배분' 셈법은
입력 2026.08.21 20:35
수정 2026.08.21 20:35
국민의힘 당사 전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단독] 국민의힘 윤리위원, 쿠팡 사내변호사 겸직 논란…'당 사전 검증' 구멍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 새로 합류한 A변호사가 쿠팡 사내변호사직을 겸임하다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겸직 및 정치 활동을 제한하는 사규 위반 논란이 일자 사직한 것인데, 당 윤리위의 공정성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윤리위원에 대한 사전 검증이 부실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번 사안은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둘러싼 의구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불거졌다.
최근 윤리위는 비당권파 의원들을 상대로 잇따라 중징계를 내려 형평성 시비에 휩싸였다. 윤민우 윤리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위원이 장동혁 대표와 가깝다는 평가까지 나오면서, 당 안팎에서는 윤리위의 독립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되어 왔다. 앞서 우종환 전 부위원장 등 일부 위원들은 윤리위 운영의 독립성 문제 등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쿠팡 측은 데일리안에 "해당 직원은 5월부터 휴직 중이며 사적 활동을 회사에 알리지 않아 회사가 전혀 알지 못했다"며 "회사가 사규상 겸업 금지 규정 위반을 인지한 즉시 당사자에 통지했고 해당 직원은 사직서를 제출해 퇴직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단독] ‘코스닥150 복귀’ 코미코, 상한가 찍었는데…TIGER·RISE ETF엔 ‘없었다’
‘거래 정지’로 코스닥150 지수에서 영향력이 제거됐던 코미코가 거래 재개와 함께 상한가로 직행한 가운데 일부 운용사의 코스닥150 추종 상장지수펀드(ETF)의 코미코 반영 시점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스닥150’과 KB자산운용의 ‘RISE 코스닥150’ 홈페이지에 게시된 구성종목에는 이날 거래 재개된 코미코가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코미코는 액면분할에 따라 지난달 29일부터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정지 기간에도 코스닥150 구성종목 지위는 유지됐지만 지수 산출 과정에서는 영향력이 사실상 제로(0)였다.
이후 이날 코미코의 거래가 재개되면서 코스닥150 지수 반영이 정상화됐고, 코미코 주가는 장중 상한가까지 치솟는 등 매수세가 집중됐다.
특히 코스닥이 이날 장중 5% 이상 급락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상황에서도 코미코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즉, 코미코의 ETF 반영 여부가 투자자의 수익률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곳간 연 삼성전자...주주엔 최대 110조, '성과 배분' 셈법은 복잡
삼성전자가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곳간을 열었다. 올해 주주에게 최대 110조원을 돌려주고 임직원 보상을 위한 자사주도 15조원어치 별도로 사들이기로 했다. 주주환원 규모는 국내 기업 사상 역대 최대 수준이다.
다만 커진 성과를 나누는 과정에서 이해관계는 복잡하게 얽혀 있다. 같은 날 삼성전자 서초사옥 일대에서는 완제품(DX)부문 노동조합이 반도체(DS)부문과의 보상 격차를 문제 삼아 거리로 나섰고, 주주단체는 회사 이익과 연동한 성과급의 결정 절차를 문제 삼았다. DS와 DX 중심 노조 간 공조도 내년 임금협상을 앞두고 갈라지는 모습이다.
성과급을 둘러싼 논쟁에는 주주들도 가세했다.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강남역에서 집회를 열고 삼성전자의 성과급 결정 방식과 주주환원 확대를 요구했다. 현장에서는 동행노조와 주주운동본부가 올해 임금교섭과 성과급 합의를 놓고 공동 브리핑도 진행했다.
동행노조는 DS와 DX 간 보상 격차 해소를 요구하는 반면 주주운동본부는 회사의 경영성과와 연동된 특별경영성과급을 노사 합의만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주주운동본부는 해당 성과급이 이익처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12년 만에 마주 앉은 형제…조현준 "이 소송은 아버지 뜻, 조현문 처벌 원한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법정에서 동생 조현문 전 부사장으로부터 협박받았다며 그에 대한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이성열 판사의 심리로 열린 조 전 부사장의 강요미수 혐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과 조 전 부사장의 법정 만남은 지난 2014년 경영권 분쟁으로 촉발된 '효성 형제의 난' 이후 처음이다.
조 전 부사장은 2013년 효성 측에 자신이 회사 성장의 주역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요구하며 조 회장을 협박한 혐의로 2022년 11월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이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의 자문을 받아, 자신이 보유한 효성 계열사 비상장 주식을 고가에 매수하지 않으면 위법 행위 자료를 검찰에 넘기겠다며 압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 회장은 "이 사건에 대한 고소·고발은 아버지가 허락을 안 하면 할 수 없는 것이었다"며 "조 명예회장이 임종 직전까지 소를 취하하지 말라는 뜻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마나 많은 가족이 피해를 보는지 모르겠다"며 "아버지 이야기를 명심해서 더 이상 우리 집안을 괴롭히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고소·고발의 이유"라고 덧붙였다.
▲증시 출렁이는데 '빚투' 다시 늘었다…신용잔고 32조 육박
국내 증시가 연일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가 다시 늘고 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사흘 연속 증가하며 32조원에 육박했고, 초단기 빚투로 불리는 미수거래도 다시 1조원을 넘어섰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1조8938억원으로 집계됐다. 사흘 연속 증가세로 지난달 30일(32조1521억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이달 4일 27조4038억원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보름여 만에 16.4% 증가했다. 신용거래융자는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는 거래로 대표적인 '빚투' 지표로 꼽힌다.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예탁증권담보융자도 증가했다. 지난 20일 기준 예탁증권담보융자는 25조3785억원으로 지난 4일(24조1378억원)보다 약 1조2000억원 늘었다. 초단기 빚투로 불리는 미수거래도 다시 1조원대로 올라섰다. 지난 20일 미수거래 규모는 1조973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 노조, 인적분할에 "경영실패·고용대책부터 답하라“
카카오가 카카오AI와 카카오X 인적분할을 발표한 가운데, 노조가 경영실패와 노동환경 문제에 대한 책임에 먼저 답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새로운 지배구조만으로 카카오가 달라질 것이라고 낙관하기 어렵다”며 인적분할에 따른 고용·노동조건 대책 마련과 함께 그간 반복된 경영진 인사·의사결정 실패 등에 대한 답변도 요구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오는 26일 오후 1시 판교역 광장에서 카카오뱅크 5일 연속파업 결의대회와 카카오 공동체 공동교섭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집회는 카카오가 이날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회사를 인적분할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열리는 첫 대규모 노동조합 행사다.
앞서 카카오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AI(신설법인)와 카카오X(존속법인)로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AI 중심의 사업 회사인 '카카오 AI'와 투자 및 자회사 포트폴리오 관리를 맡는 '카카오X'로 분리해 AI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자산 가치 재평가를 통해 주주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골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