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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전면 재선출 보류…"의원총회서 의견 들을 것"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8.20 18:20
수정 2026.08.20 18:45

"의총 이후 다음 최고위에서 논의 이어갈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협위원장 전면 재선출 방안을 보류하기로 했다. 의원총회를 통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다시 관련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최고위는 당협위원장 선출 방안 대한 결정을 보류했다"며 "추후 의총 결과가 최고위에 공유되면 최고위원들이 숙고한 후 최고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우리가 결정을 보류하고 다음 최고위에서 논의를 이어가자는데 이견은 없었다"며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으나, 다음 최고위에서 결정할 지는 확실히 결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총 결정사항이 최고위 결정을 구속하는건 아니지만 참고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날 회의와 관련해 "'의총 이야기 들어보자. 성급하게 결정하는 것도 안되니, 의총 이야기 들어보고 이후 결과를 전달 받으면 이에 대해 의견을 바꿀 사람은 바꿔도 된다' 그게 다였다"고 전했다.


앞서 장 대표를 중심으로 한 지도부는 사고당협을 제외한 기존 당협위원장의 임기를 별도 투표 없이 연장해온 관례를 깨고, 전체 당협위원장을 사퇴시킨 뒤 당원 투표를 통해 재선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힘 최고위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1시간 넘게 비공개회의를 열고 당협위원장 재선출 문제를 두고 격론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비공개 최고위에서는 정점식 원내대표와 우재준 최고위원 등이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원내대표는 당헌·당규 해석을 두고 장 대표와 이견을 보이는 한편, 전체 당협위원장을 일괄 사퇴시킬 경우 발생할 당내 파장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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