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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문턱 낮추고 광장으로…계단극장부터 페스티벌·패션쇼까지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08.20 10:56
수정 2026.08.20 10:57

8월 21일 야외 상영회 '계단극장' 개막

장한나 사장 "야외 광장서 일상과 문화예술 잇는 새로운 관객 접점 넓힐 것"

예술의전당이 공연장과 전시장의 경계를 넘어 야외 광장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사계절 야외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한다.


시작을 알리는 8월에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계단광장에서 공연 영상화 작품을 감상하는 야외 상영회 ‘계단극장’이 열린다. 이어 23일에는 무선 헤드폰을 착용하고 클래식과 디제잉을 즐기는 ‘두둠칫 사일런트 디스코’가, 30일에는 브라질 밴드 보아비아젱의 연주와 제철 먹거리가 어우러진 ‘마르쉐 농부시장@서초_햇밀장11’이 음악광장에서 진행된다.


가을과 겨울에도 계절에 맞춘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9월 18일에는 서리풀뮤직페스티벌과 연계한 40인조 오케스트라 라이브 패션쇼가 펼쳐지며, 10월 2일부터 18일까지는 책과 휴식을 결합한 ‘북 페스티벌 : 광장 서재’가 열린다. 특히 광장 서재는 10월 17일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하는 토월정통연극 ‘유리동물원’ 원작 도서와 연계되어 독서와 공연 관람을 잇는 입체적 경험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요가·러닝 웰니스 프로그램, 가을 버스킹, 겨울 대형 트리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순차적으로 마련된다.


ⓒ예술의전당

장한나 예술의전당 사장은 “공연이나 전시가 있는 날뿐만 아니라 잠시 쉬고 싶거나 새로운 즐거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야외 광장에서의 친숙한 경험을 통해 일상과 순수예술의 거리를 좁혀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계단극장’ 야외 상영회에 활용되는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은 예술의전당이 우수 공연·전시 콘텐츠를 고화질·고음질 영상으로 제작해 무료 배급하는 대표적인 공공 영상화 사업이다. 예술의전당은 극장 내 무대 실황을 영상 콘텐츠로 재가공해 야외 광장과 전국 문화 소외 지역으로 유통함으로써, 순수 공연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대중적인 문화 향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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