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삶에 큰 희망" 묵혀둔 복권 긁었다가…20억 1등에 당첨된 사연은?
입력 2026.08.15 16:39
수정 2026.08.15 16:42
ⓒ연합뉴스
묵혀둔 복권을 우연히 확인했다가 1등 20억원에 당첨된 사연이 화제다.
최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경기 연천군 현문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스피또2000을 산 뒤 1등에 당첨된 사연이 공개됐다.
'스피또2000 68회차' 1등에 당첨된 A씨는 그날도 평소와 같이 로또와 스피또2000을 구매했다고 한다. A씨는 "구입한 복권은 바로 확인하지 않고 한동안 모아두었다가, 힘든 일이 있거나 기분이 울적할 때 한꺼번에 당첨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습관이다"라며 "그날도 일을 마치고 늦은 저녁 집에 돌아왔는데, 조금 지친 마음에 그동안 모아둔 스피또가 생각나 하나씩 스크래치를 긁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상치 못하게 그동안 한 번도 본 적 없었던 1등 당첨이 눈앞에 나타났다. 순간 너무 놀라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고 당첨 사실을 알게 된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평소 스피또2000을 항상 한 세트씩 구매했기 때문에 다른 복권에 또 1등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라며 "떨리는 마음으로 이어서 나머지 복권도 확인했는데, 정말 1등 당첨이 추가로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매주 꾸준히 복권을 구매하며 언젠가 저에게도 행운이 찾아올 것이라고 막연히 기대해 왔는데, 실제로 이런 큰 행운이 찾아와 너무 놀랍고 믿기지 않았다"며 "그날 밤에는 놀란 마음이 쉽게 가라앉질 않아 잠을 이루지 못했고, 이후 부모님께 당첨 소식을 전하자 매우 기뻐해 주셨다. 최근 여러모로 지쳐 있던 삶에 큰 활력과 희망을 얻게 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대출금 상환에 일부 사용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동행복권 홈페이지 갈무리
한편 스피또 복권은 복권을 긁어 결과를 확인하는 스크래치 방식의 인쇄 복권으로, 복권 구매 직후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구매 금액, 당첨금에 따라 스피또500·1000·2000의 3종으로 나뉜다. 스피또2000의 1등 당첨금은 10억원이다. 세트(2매)로 구매하실 경우 1등 당첨 시 최대 20억원을 받을 수 있다.
스피또 판매처에서만 구매 가능하고, 로또와 달리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없다.
스피또 복권의 지급기한은 회차별로 명시되어 있으니, 구매 시 해당 복권의 지급기한을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판매 마감일로부터 1년 이내에 당첨금을 수령해야 한다. 68회차 스피또2000의 당첨금 수령 기한은 2027년 9월30일까지다.
스피또 복권 판매액의 40% 이상은 복권기금사업에 사용되며, 이 중 일부는 저소득층 주거안정 등 공익사업에 지원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