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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광복절 맞아 소련군·독립운동가 추모…딸 주애 첫 동행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8.15 11:03
수정 2026.08.15 11:05

소련군에 경의 표해…"영웅적 희생정신 잊지 않을 것"

푸틴도 축전으로 "국제문제 관한 공동사업 계속 확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4일 부인 리설주, 딸 주애와 함께 조국해방(광복) 81주년을 맞아 대성산혁명열사릉과 항일혁명열사추모비를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광복 81주년을 맞아 소련군을 추모하는 해방탑과 혁명열사릉을 찾아 참배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참배에 딸 김주애도 처음으로 동행해 주목된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조국해방 81돌에 즈음해 8월 14일 해방탑을 찾으시였다"고 보도했다. 해방탑은 1945년 북한 지역에서 일본군을 몰아내다가 전사한 소련군을 추모하는 상징물이다.


김 위원장은 소련군에 경의를 표하며 "우리 인민은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여도 이 땅에 고이 깃들어있는 열사들의 고귀한 넋과 그들이 발휘한 영웅적 희생정신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조로(북러) 사이의 훌륭한 역사와 전통, 혈연의 유대는 오늘 양국 친선협조관계의 무진한 원동력으로 되고 있다"며 "전투적 우의로 맺어진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위대한 친선단결은 대를 이어 굳건히 계승발전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항일 빨치산과 독립운동가가 묻힌 대성산혁명열사릉도 찾아 헌화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투사들의 숭고한 혁명정신과 고결한 인생관을 대를 이어 계승해 나가는 위대한 조선인민의 위업은 영원히 필승불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김 위원장에게 광복 81주년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냈다.


푸틴 대통령은 축전에서 "오늘날 모스크바와 평양 사이의 관계는 전례 없이 높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 수준에 올라섰다"며 "우리 국가들은 모든 방면에서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지역의 안전과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일치시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가 러시아와 조선인민들의 복리를 위하여 보다 정의롭고 진정한 민주주의적인 세계질서를 수립하기 위하여 절박한 쌍무 및 국제문제들에 관한 건설적인 공동의 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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